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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 임성기 회장
    기업분석 2018.10.24 08:37
    한미약품은 임성기 회장이 1973년 설립한 한미약품공업으로 시작

    임 회장은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27살의 나이에 서울 종로에서 '임성기약국'을 개업했는데 이때 모은 자본으로 회사 시작

    한미 합작사는 아님, 오해를 없애려고 1981년 상호를 '韓美藥品工業'에서 '한미藥品工業'으로 바꾸기도
    1988년 기업공개를 거쳐 2003년 상호를 한미약품으로 변경
    초기엔 제네릭(복제약) 위주였으나 2000년대 들어 신약개발에 집중하면서 국내 제약사 가운데 돋보이는 연구개발(R&D) 성과

    2009년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이 개량신약 1호로 허가
    2013년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은 국내 개량신약 중 처음으로 미국 시판허가 획득

    2015년에는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와 39억 유로(약 4조8000억원) 규모의 당뇨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 해에만 5건, 총액 7조원이 넘는 기술 수출로 주목
    이후 일부 계약의 해지·축소 과정에서 늑장공시 의혹 제기

    40대에 접어든 2세들이 주요 계열사 요직에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2세 경영'란 수식어조차 완벽하게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다. 지분 승계는 갈 길이 더 멀다.

    # 여전히 건재한 창업주 임성기 회장

    임성기 회장의 자녀 세 명은 현재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주력 계열사 한미약품에 재직 중

    장남 임종윤(46) 사장
    보스턴대 생화학과, 버클리음대를 졸업
    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 입사
    한미약품 북경법인의 기획실장과 부총경리(부사장), 총경리(사장)
    2009년 한미약품 사장
    2010년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출범과 함께 공동대표
    2016년 임성기 회장의 등기임원 임기 만료로 단독 대표이사

    장녀 임주현(44) 부사장,
    미국 스미스칼리지 음악과 졸업
    2007년 한미약품 입사
    인적자원개발(HRD) 업무 및 글로벌전략 업무 담당

    차남 임종훈(41) 부사장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 졸업
    2007년 한미약품 입사
    정보관리총괄(CIO) 담당

    임성기 회장은 현재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의 회장
    상징적인 의미인 명예회장이 아니라 회사로 출근하면서 업무를 보는 상근 회장
    2016년 한미사이언스의 등기임원 임기가 끝난 후 스스로 연임을 포기하면서 미등기 신분이긴 하지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볼 수 없음

    한미약품은 2010년 인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설립
    인적분할 방식의 지주회사 전환은 분할 후 총수 일가들이 자회사 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출자해 단숨에 지분율을 높일 수 있는 구조
    돈을 들이지 않고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방안
    다만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분 승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인적분할 전에 최대한 많은 지분을 이전해놔야 함
    하지만 임성기 회장은 그렇게 하지 않음

    인적분할 직전인 2010년 초 한미약품 지분율은 임 회장이 19.6%인 반면 2세 3명은 각각 1.1%에 불과
    이 때문에 한미약품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지분 증폭 효과는 임성기 회장에게 집중, 자녀들은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함
    지주회사 전·후 지분율은 임 회장이 19.64%(한미약품)에서 45.45%(한미사이언스)로, 2세들은 각각 1.15%에서 2.65%로 늘어남
    지주회사 전환 후에도 임 회장은 자녀(2세)보다 손자(3세)들에게 지분을 더 많이 물려줌
    2012년 8월 임 회장은 자신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가운데 731만3000주를 직계 가족들에게 증여
    2세 5명(배우자 포함)에겐 221만800주, 3세인 손자 7명에게는 436만230주

    현재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구성을 보면 임성기 회장이 34.25%, 2세들은 여전히 한 자릿수(임종윤 3.60% 임주현 3.54% 임종훈 3.14%)
    ▲1세(임성기 회장과 부인) 35.51%
    ▲2세 12.5%(배우자 포함)
    ▲3세 7.38% 
    창업자 세대가 압도적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경영 참여 중인 2세와 미성년자 3세 지분율이 큰 차이 없는 특이한 모습


    한미헬스케어는 2세가 지분 97.7%(임종윤 35.86% 임주현 24.18% 임종훈 37.63%) 보유
    대표이사는 임종훈 부사장이며, 형 임종윤 사장, 누나 임주현 부사장도 한미헬스케어 이사진

    한미헬스케어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6.42%를 보유하
    지주회사 위에 또 다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2세 개인회사가 있는 셈

    한미헬스케어는 시스템 통합업체인 한미IT와 의료기기업체 한미메디케어가 지난해 합병하여 설립
    합병 전 한미IT는 2세가 지분 100%(임종훈 36% 주현 21% 종훈 36% 자사주 9%) 보유, 한미메디케어는 한미IT가 지분 82.5% 보유

    애초 한미메디케어는 한미사이언스(당시 한미약품)의 자회사였으나 2008년 한미사이언스가 메디케어 지분을 모두 팔고, 메디케어가 자사주를 한미IT에 매각하면서 2세→한미IT→한미메디케어 구도가 완성
    2세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

    2세 회사인 한미IT는 계열사와 거래로 성장
    합병 직전 2016년 한미I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49.9%가 한미약품 등 계열사와 거래에서 발생
    2세들이 지분을 가진 비상장회사가 계열사 일감에 힘입어 성장하고, 주력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전형적인 우회 승계 흐름

    다만 한미헬스케어가 가진 한미사이언스 지분(6.42%)은 아직 임성기 회장 지분(34.25%)에 한참 못 미침
    한미와 유사한 승계 구도를 보이는 일동제약의 경우 3세 윤웅섭 대표의 개인회사 씨엠제이씨의 지주회사 지분율(16.9%)이 2세 윤원영 회장(14.8%)보다 높음

    앞으로 임성기 회장도 2세 지분 승계를 본격화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점진적으로 한미헬스케어에 매각하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음
    이렇게 하면 자녀들은 증여세 부담을 줄이면서 한미헬스케어를 통해 지주회사를 간접 지배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임성기 / 한미약품 대표이사 회장

    1940년, 경기도 김포
    중앙대학교 약학 학사
    2008년 인스티튜셔날 인베스터 아시아 최고 CEO상
    2012.03~2016.03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회장
    2010.07~2012.03 한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2003.04~ 한미약품 대표이사 회장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음 1967년 9월 27일, 경상북도 청도
    충남대학교 대학원 약제학 박사
    2010년 제6회 신약개발우수연구자
    2010년 장영실상
    2017.03~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대표이사 사장
    2016.01~2016.12 한국약제학회 부회장

    권세창 /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1963년, 경상북도 문경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기술진흥유공자 지식경제부장관표창
    2010년 제2회 으뜸기술상 우수상
    2017.03~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 사장
    2016.01~2017.03 한미약품 부사장
    2014.01~2015.12 한미약품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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