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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수설 보험학--                          

         전주대학교 겸임교수 / 금융보험학 박사   양 회 영  

 어느 사이 보험이란 요물이 우리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자의든 타의든 많은 사람들이 보험가입을 하고 있고, 보험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기피를 하는 사람도 있다. 보험에 대한 이해부족때문에 역으로 이용해서 한탕 해보자고  꾀를 내는 사람도 있다.  

 보험을 선호하든 기피하든 꾀를 내든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보험의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또한 현실이다. 그러나 보험은 어려운 것도 복잡한 것도 아니다.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어서 생각하기 싫은 것 뿐이다. 보험은 재미있는 것이다. 이제 보험이란 것에 쉽게 접근을 해보자.

우리는 늘 위험속에서 살고 있다. 위험을 인식하는 정도의 개인차가 있을 뿐 위험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이 위험을 담보하는 제도가 보험제도이다.  위험은 많은 학자들에 따라 그 개념을 달리하고 있지만 대체로 "사고발생가능성"이라는데에 이의는 없는 것 같다. 사고발생가능성이란 손해를 받을 염려가 되는 이익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늘 자기가 가진 것을 잃어버리게 될 상황을 두려워한다. 이 두려움을 보험회사가 돈을 받는 댓가로 떠맡는 "환상적인 제도"가 바로 보험이다. 

 자동차보험을 예로 들어보자.

자동차는 이제는 생필품이 되버린지 오래지만 고가품임은 분명하다. 이 고가의 재산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망실되는 것을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이 두려움을 보험회사는 자동차보험중 차량손해라는 상품으로 담보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자기 잘못이든 남의 잘못이든 자동차가 부서지면 보험회사에서 대신 고쳐준다. 돈은 십만원밖에 안가져갔는데, 오백만원의 손해가 나도 아무 소리 않고 고쳐준다. 물론 보험회사 직원들이 이것 저것 꼬치 꼬치 캐묻기는 하지만, 그 것이야 꾀를 내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넓은 마음으로 양해를 해주자.  

 자동차는 편리하지만 동작이 빨라서 위험한 물건이다. 이 위험물건의 소유자는 늘 이 애마가 사고를 쳐서 남에게 돈을 물어줘야할 상황을 두려워한다. 이 두려움을 보험회사가 대신한다. 자동차보험중 대인배상이란 상품은 자기 잘못으로 남에게 손해를 끼칠 경우 그 손해를 대신 물어준다. 보험료는 십만원 받았는데 몇 억까지 물어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보험회사는 억울하단 말 한마디 못한다.

  이렇듯 보험이란 사람들의 머리속에 들어있는 두려움이란 무형의 산물을 현실속에서 유형화한 기가 막힌 제품인 것이다. 오늘은 보험이 두려움을 상품화한 괜찮은 제품이란 사실만 하나 배운 것으로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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