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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통행할 때의 안전수칙
 
고속도로 상에서 주ㆍ정차할 때 특히, 비교적 통행하는 차량이 적은 야간에는 갓길에 정차 중인 차량을 주행 중인 차량으로 착각하기가 쉬우므로 절대로 갓길에 주ㆍ정차해서는 아니 됩니다. 통행의 지장여부를 떠나 생명의 위협을 받아가며 굳이 정차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휴게실을 이용하시고 고장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시에는 반드시 비상주차대를 이용하거나 안전삼각대 등을 설치하시고, 빠른 수습과 이동을 위해서라면 도로공사 긴급구호 및 견인서비스를 비롯한 가입보험사의 긴급정비서비스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시기 바랍니다.
 
■ 자동차의 고장 등으로 주ㆍ정차할 때에는

- 가급적 도로가 굽은 지역이나 경사진 지역을 피해 정차하시기 바랍니다.
- 노면의 상태에 따라 자동차 바퀴의 앞 또는 뒷면에 고임목(고임목이 없을 경우 주변에 돌 등을 사용)을 설치합니다.
- 자동차의 후방 100m 지점에 삼각대를 설치합니다. 야간에는 후방 200m 지점에 삼각대와 사방 500m 거리에서 식별할 수 있는 적색섬광신호ㆍ전기제등 또는 불꽃신호를 설치해야 합니다.
- 사고차량 및 고장차량과 가까운 거리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에게 신호를 보내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야 합니다.
 
 


[그림: 도로교통공단]
 
1) 고속도로를 통행하려면
무리 없는 운전 계획의 수립과 교통정보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전에 도로망ㆍ지도 등을 조사하여 운전 경로의 선정하고, 출발 및 도착 시간, 휴식시간 및 장소 등을 고려하여 여유 있는 운전 계획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또한, 적당한 긴장상태를 유지한 몸과 마음의 안정이 필요합니다.
출발 전에 방송 등 매스컴을 통해 일기예보를 청취하거나 교통관제센터에 문의하여 도로나 교통상황을 확인해 보시고 방송 등을 통해 입수한 일기상태를 고려하여 자동차의 상태와 운행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 연료의 양은 충분한지
- 냉각 장치에서 물이 새는 일은 없는지
- 냉각수의 양은 적당한지
- 라디에이터 라인에는 이상이 없는지
- 엔진 오일의 양은 적절한 수준인지
- 팬벨트의 장력은 적절한지 또, 손상된 곳은 없는지
-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당한지(약 10~20% 정도 높인다)
- 타이어의 트레드 홈 깊이는 적절한지
- 예비타이어와 교체 시 필요한 공구는 준비돼 있는지
- 삼각대와 야간 전기장비(신호봉 등)는 준비돼 있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선진외국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운전면허취득시험 과정에 자동차전용도로나 고속도로(Motorway, Freeway, Highway) 주행과정이 생략된 관계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운전자임에도 가속차로 이용방법을 몰라 쩔쩔매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운전면허시험제도의 부족한 점이 어디 그 뿐이겠는가라는 반문이 없지 않겠지만, 운전면허를 갓 취득한 초보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에 가장 크게 애로를 느끼는 부분이 가속차로를 이용한 고속도로(전용도로) 진입과 커브 길 주행입니다.
 
고속도로 주행 시 초보운전자의 의지대로 속도를 줄일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비교적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만나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상의 굽은 도로입니다. 실제로 차를 운전하여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좌측으로 휘어진 굽은 도로상에 설치된 중앙분리대에는 수많은 충돌흔적이 남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흔적이 원만한 코너링을 구사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에 의하여 발생한 흔적이라는 사실은 설치물에 남긴 자동차 도료(페인트)를 통해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2차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약간의 수리비 부담으로 끝나는 경우는 매우 운이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심지 도로 운전을 통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초보운전자가 비교적 한가한 고속도로를 주행할 기회를 만나면 기분이 들뜨기 마련인데, 사실은 더 많은 테크닉과 주의를 요하는 곳이 고속도로입니다. 또, 짧은 경험으로 터득할 수 없는 부분이 핸들링입니다. 많은 이론가들이 코너링과 핸들링에 관한 기법을 설명하여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은 경험에 의하여 나름의 개성에 맞는 기법을 생각이 아닌 몸으로 터득한다고 봄이 옳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뒤에서 따라오는 차량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며 굽은 도로를 벗어 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다음에 고속도로 운전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의 핸들을 꺾어 방향을 전환하거나 커브를 돌면 원심력이 작용합니다.” 사이클 실내경기장(Velodrome)이나 자동차고속성능시험장의 원형 또는 타원형 트랙을 보면 안쪽은 낮고 바깥쪽을 높게 설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원형 트랙의 구조는 자동차가 커브를 돌 때 생기는 원심력을 줄이고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구심력)을 높여 고속주행 시 안정적인 주행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입니다.(이하, 236쪽, '굽은 도로를 통행 할 때' 참조)
 
또한,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에는 가속차로를 통해서 본선에 주행 중인 차량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의 속도로 가속하여 진입해야 하는데, 경험이 없는 초보운전자는 진입차로와 연결된 차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속도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오히려 감속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방어본능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므로 생각과 각오만으로는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와 동승할 기회를 마련,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 극복해야 하고 서너 차례의 경험으로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고속도로 진입요령
(a) 고속도로 진입로(가속구간)는 비교적 길고 시계가 넓은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진입구간 전방과 본선의 차량의 흐름을 번갈아 주시하면서 차량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경우, 비교적 속도가 빠른 반면에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므로 가속구간에서 충분히 속도를 높여 진입하는 게 진입요령의 포인트이며 안전한 방법입니다.)
(b) ‘좌측 깜빡이’를 작동시켜 본선에서 주행 중인 차량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c) 본선 가장자리 쪽 차선에서 주행 중인 차량들의 속도와 흐름에 알맞게 차의 속도를 조절합니다.
(d) 룸미러와 사이드미러 외에도 고개를 돌려 본선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흐름을 확인하면서 본선에 합류합니다.
 
3) 고속도로 통행 시 주의사항
(a) 노련한 운전자가 아닐 경우, 고속도로의 주행차로에 들어가게 되면 처음에는 고속주행에 쉽게 적응되지 않습니다만, 30분가량을 주행하다보면 오히려 지나치게 민감해진 나머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속도계를 자주 확인하여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장시간 또는 야간에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속도감이 둔해져서 과속하는 경향이 생기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고속도로는 최고 속도 뿐 아니라 최저 속도도 제한하고 있으므로 규정된 제한 속도를 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필히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185쪽, ‘정지거리와 안전거리’ 참조) 고속주행 중에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바퀴의 회전이 정지한 상태로 운동 에너지가 없어질 때까지 미끄러져 나가기 때문에 운전자가 생각한 대로 정지할 수 없으므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안전운전을 위한 사항 중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c) 장시간 운전은 금물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도로의 구조가 단순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하여, 고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휴식 없이 2시간 이상 계속 운전은 매우 위험합니다. 가급적 매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선진외국의 경우에는 장시간 운전을 법률로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자에게는 상당한 수준의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d) 터널에 진입할 때에는 반드시 감속하십시오. 고속으로 터널에 들어가면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돼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터널 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없으므로 터널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속도를 낮추고 전조등을 점등한 채로 통행해야 합니다.
 
(e) 급제동은 예기치 못한 사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고속으로 주행 중 급제동을 하게 되면 차가 방향성을 잃고 회전하여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급제동을 시도할 때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짧고 강하게 한 차례 밟았다 뗀 다음 다시 힘껏 밟아주는 방식으로 감속하시기 바랍니다.
 
(f) 급격한 핸들조작 역시 매우 위험합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일반도로에서와 같이 핸들을 조작하면 차가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거나 전도되는 등의 위험한 사태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급격한 핸들조작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운전행위 중 하나입니다. 고속주행 중 급격한 핸들조작을 하면 커브 길을 회전할 때와 동일한 원심력이 발생하여 감당할 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동일거리의 회전반경을 비교해 보면, 시속100km로 주행할 때의 핸들 회전각도는 시속 50km로 주행할 때 핸들 회전각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이하,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고속주행 시 일어나기 쉬운 현상’ 부문을 참고하십시오.)
 
(i) 고속도로는 전구간이 주•정차 금지구역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다음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차 또는 주차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렇듯 엄격하게 규제하는 이유는 고속도로 상의 주ㆍ정차가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 경찰공무원의 지시에 따를 때
- 통행료 받는 곳에서 일시 정지할 때
- 고속도로의 유지, 보수 등의 작업을 하는 자동차
- 고장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했을 때
- 별도 구역을 정하여 지정한 장소 및 정류장
 
4) 고속주행 시 일어나기 쉬운 현상
<속도계 속도와 감각 속도의 차이>

운전자가 느끼는 차의 속도는 주행하는 환경의 변화, 대형차에서 소형차로 바꾸어 탔을 때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컨대, 속도계의 바늘이 80km/h를 가리키고 있어도 대형차의 경우에는 그 이상의 빠른 속도로 느껴지고, 소형차일 경우에는 느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 들어가면 도로의 폭이 넓어지면서 주변의 풍경 등이 차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80km/h 정도의 빠른 속도인데도 도심지에서의 60km/h정도의 속도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열차나 버스를 타고 창밖의 풍경 중 도로변의 가로수를 볼 때와 멀리 있는 농가와 야산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속도감의 차이와 같습니다. 이와 같이 실제 속도와 느껴지는 속도 간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모두 일종의 ‘착각 현상’으로서 감각속도와 물리속도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속도계를 수시로 확인하여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① 유체자극 현상
차를 운전하여 고속으로 주행 할 때에는 노면과 도로변 있는 나무나 중앙분리대 등이 마치 물이 흐르듯 흘러서 눈에 들어오는 느낌의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느낌은 속도가 빠를수록 더해지고 주변의 경관은 이어져 흐르는 선과 같이 변형되어 눈을 자극하는데, 이것을 ‘유체자극(流體刺戟)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극을 받으면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운전자의 눈이 몹시 피로해 지고 운전자는 무의식중에 유체자극을 피하여 안정된 시계를 갖기 위해서 전방에 주행하고 있는 차량의 뒤에 따라붙어 차량의 후미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앞차의 속도와 동일한 속도로 주행하는 등의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② 운전시계의 착각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추돌사고는 대다수는 대형차가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형차의 추돌사고가 많은 이유는 소형차와 대형차 간의 시계(視界)차이 때문입니다. 대형차의 운전석은 소형차의 운전석보다 2배가량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대형차 운전자가 밖을 내다보는 시각 역시 소형차보다 2배나 높아 노면을 내려다보는 대형차 운전자의 시각과 달리, 소형차 운전자의 시각은 약간 올려다보는 듯이 먼 곳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운전 자세가 됩니다.
이러한 시각의 차이 때문에 대형차 운전자는 상대적으로 노면이 넓게 보이고 동일한 거리임에도 더 길게 느껴지는 시계를 갖게 됨으로 앞차와 간격을  좁혀 주행하게 되고 이러한 운전자세가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운전시계의 착각 때문입니다.
 
③ 야간운전과 감감저하 주행
야간의 운전시계는 전조등이 비추는 범위 내에 한정됨으로 주간운전에 비하면 매우 단조로운 시계를 가지고 운전에 임하게 됩니다. 때문에 장거리를 운행하는 야간 운전자는 눈의 동작이 활발하지 못하고 반응도 둔해져서 졸음상태에서 주행하게 되는데 이를 ‘감각저하 주행’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감각저하 주행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사고유형의 대부분은 고정된 물체와 충돌하는 사고입니다. 예컨대, 야간에 운전을 할 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앞차를 목표로 정하여 주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점이 없어 단독으로 주행하는 경우에는 우측차선을 목표로 주행하게 되는데, 주행하는 전방에 미등을 켠 채 주차하고 있는 차량이 있을 경우, 도로의 구조나 사물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운전자는 미등을 켠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 차인 것으로 착각하여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림: 도로교통공단]
 
④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 뒷부분과 접지면의 일부분이 물결모양으로 주름이 잡히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라고 합니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한 상태로 장시간 주행을 하면 타이어 내부에 고열이 발생하면서 균열이 급속히 진행돼 타이어가 파열됩니다. 고속주행 중 타이어가 터지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5) 진출할 때
(a) “미리 미리 준비하십시오.” 고속도로의 안내표지판은 비교적 그 수가 많고 발견이 용이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최소한 목적지(출입구) 300m 전방에서 도로 가장자리 쪽 차선으로 차로를 변경하고 차의 속도를 80km/h이하로 줄여야 하며, 빠져나갈 지점(출입구)의 100m 전방에서부터 ‘우측 깜빡이’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b) “속도를 확인하십시오.” 곧게 뻗은 고속도로를 주행해 온 운전자들은 속도에 둔감해지기 쉬우므로 계기판의 속도계를 통하여 차의 속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 “제한속도를 확인하십시오.” 출입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50km/h이하로 감속하시기 바랍니다.
(d) “긴장하십시오.” 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고 굽은 출입로에 들어서 주행할 때에는 다소 느슨해진 긴장을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 위의 내용은 [가제] '정강의 초보운전 안전하게 탈출하기'의 일부 입니다.

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녹색자동차문화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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