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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된 신개념의 사업들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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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출처 : SERI 경영전략실 이정호 연구원>

 

 지난 4 26,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사업계획 컨테스트를 벌여 그 중 사업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8대 유망사업안(The Great Eight)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개최 5년차인 본 대회에는 교내 10여 개 전공학생 700여 명이 200여 팀을 구성해 경합했는데요. 골드만 삭스, 마이크로소프트, 존슨 앤 존슨 등 유수기업에서 온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자문역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그 권위를 더했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선정된 사업안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8개 사업안 중 1등으로 선정된 가칭 'Infrascan'은 근적외선 기술을 응용해, PDA 크기의 휴대용 뇌출혈 진단기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여기서 근적외선이란 태양의 복사열에 가장 가까워 인체에 무해한 단파장의 광선인데요. 빛을 흡수하는 헤모글로빈의 특성을 활용해 뇌출혈을 손쉽게 진단한다고 하는군요. 응급환자나 오지환자에 대응하기 쉽고, 고비용의 CT촬영을 대체할 수 있어 매력도가 큰 사업 아이템입니다.

 

2위인 Celfcure, 말 그대로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로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등을 치료하는 사업입니다. 이들의 자가 줄기세포 조작 치료법이란 한 마디로 환자 몸에서 체취한 세포를 배양해서 치료한 후, 다시 이식한다는 건데요, 임상경험이 적은 바이오테크 기업과 최신 BT기술 적용에 서툰 병원의 틈새를 공략한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3, BioSpectrum은 혁신적인 단백질 반응실험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원가절감을 실현하는 사업입니다. 한정된 크기의 플레이트에 더 많은 검사를 가능케 하는 독자기술로 3주 정도 소요되는 반응실험을 대행해주고 건당 1,500만 달러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Distributed Resource Imagery는 현재 쉬고 있는 PC들을 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킹한 다음, 헐리우드의 3D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에 그 처리능력을 임대해 주는 일종의 중개사업입니다. 이들 영화사가 고성능 컴퓨터를 자체운영하는 데 들어간 연간 수천만 달러 비용을 절감해 줄뿐더러 개별 PC 소유자들에게는 PC 유휴시간을 활용해 추가수익을 얻게 해주는 윈-윈 사업모델이죠.

 

다섯 번째는, 프로판이나 천연가스 같은 친환경연료를 판매한다는 Greenhand인데요, 이 사업모델은 매우 단순합니다. 일단은 연료가격에 민감한 택시운전자 같은 헤비유저들을 공략한 다음 사업영역을 영국에서 전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인데요, 비록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사업의 현실성과 구체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섯 번째로 선정된 IL Aerospace Technologies는 자체개발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우주관광 서비스 사업입니다. 고객이 탄 캡슐은 370만 달러짜리 특수 발사장비를 이용해, 지상 100킬로미터 우주상공으로 발사돼 4분 정도 무중력 상태에서 관광을 한 다음, 낙하산으로 안착하게 되는데요, 에베레스트산 내려다보기 등 지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부유층이 주 타겟입니다.

 

일곱 번째로 선정된 Integrated Biometric Solutions는 고급호텔을 대상으로 한 지문인식 보안 솔루션 사업입니다. 객실 문이나 매대에 설치하게 되며, 관리 소프트웨어로 기존의 CRM과의 연동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패키지 판매 및 설치에서 기술지원, 유지보수, 경영 컨설팅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호텔 당 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전망으로 추후 호화유람선이나 오피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라 합니다.

 

끝으로 Solestia는 태양열 발전설비 리스 파이낸싱 사업입니다. 기존 화석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대체에너지 관련 사업인데요, 만만찮은 설치 비용 때문에 태양열 발전기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는 시장기회를 포착한 것입니다. 기존의 태양열 발전설비 업체를 통해 대고객 파이낸싱은 물론 마케팅까지  대행함으로써, 현재 연 300%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미국 내 태양열 발전시장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 이상으로 와튼스쿨이 선정한 8대 유망사업 아이디어를 살펴보셨는데요, 어떠십니까? 언뜻 보기에 IT 사업이 퇴조한 반면, 바이오 아이템이 수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띄고, 순수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이 많이 선정된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선정결과가 우리 기업에 던져 주는 시사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첫째, 신산업 성장의 촉매역할을 하는 고부가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첨단 BT, NT 기술이 발전하고, 전기자동차나 RFID 같은 유망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신산업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이루며 안착하기에는 아직까지 빈 공간이 많습니다. 하드코어 기술만 파고들 것이 아니라 파이낸싱이라던가 렌트, 아웃소싱 같은 촉매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가치사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성장성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없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둘째,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포터블 뇌출혈 진단기나 신경질환 치료사업, 우주여행 서비스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노령화의 진전이나 삶의 질 추구는 단순히 고객 프로파일의 변화 뿐 아니라 산업 전체의 구조나 사업방식에도 큰 질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신상품 개발방식이나 업무 프로세스 등에서의 매크로한 차원의 변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셋째, 이를 위해서는 변화에 민감한 신사업 포착 레이더망을 한층 넓혀야 합니다. 유망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 이제 기업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미국에서와 같이 기업과 학교가 긴밀하게 협조하여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이업종간, 이부서간 아이디어 교류를 정례화, 활성화하여 조직 내에서만 유망사업을 찾으려 할 때 빠지기 쉬운 비즈니스 근시안에서 탈피해야 겠습니다.

 

여러분, 생존 번영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은 한층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여덟 개의 사업아이디어들은 비록 MBA 학생들의 경영대회 결과이긴 하지만, 매우 현실성 있고, 산업의 트렌드를 잘 포착한 것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에이, 학생들이 뭘 알겠어'라고 무시하기보다는, 젊은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로부터 고성장의 미답지를 한발 먼저 출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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