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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G vs JTI: 담배업계 ‘가격 카드’ 정반대, 승자는?

by 감성리뷰어🎤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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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핏’ 가격 인하로 맞불을 놓은 KT&G, 일반 궐련 가격을 끌어올린 JTI코리아—담배업계가 ‘가격 카드’를 정반대로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 변곡점이 한국 궐련형 전자담배(HTP) 판도와 전통 궐련 시장 수익성, 그리고 ESG · 소비 트렌드(가격 양극화·리퀴드 소비)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짚어봅니다.


1. 기사 한눈에 보기

  • KT&G
    •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핏’ 8종 가격 4,500원 → 4,300원(-200원)
    • 목적: 필립모리스 ‘센티아’(4,500원) 출시 이후 무너진 가격 우위 복원
  • 한국필립모리스
    • ‘테리아’(4,800원)·‘센티아’(4,500원)로 이중 포트폴리오 구성
  • JTI코리아
    • ‘카멜 레전드’ 등 일반 궐련 3종 최대 +5 % 인상(4,000원 → 4,200원 등)
    • 논리: 세금 비중 70 %+ 인건비·물류비 상승 → 수익성 방어
  • 시장 지표
    • HTP 점유율: KT&G 46 % vs 필립모리스 45 %(’24년 말)
    • 일반 궐련 판매 -4.3 %(’24) vs HTP 판매 +8.3 % (기재부)

2. 배경 해설 – ‘가격 양극화’와 리퀴드 소비

  1. 리퀴드 소비 시대
    소비자는 가격·경험·효율 등 6각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극단적 가성비 ↔ 프리미엄을 동시에 소비합니다. 담배도 예외가 아니죠.
  2. 세금·규제 변수
    • 담배 소매가의 73 %±가 세금. 2025~2028년 단계적 인상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기업은 가격·원가·세금 간 ‘삼각 퍼즐’을 풀어야 합니다.
  3. ESG 압박
    • ESG 평가는 이제 ‘리스크 관리’뿐 아니라 투자 유치·리테일 채널 입점 조건. 전자담배는 연소형 대비 탄소·미세먼지 배출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E-Narrative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비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유통·소비재산업…


3. 전략적 인사이트

구분             KT&G                                                                한국필립모리스                  JTI코리아
핵심 목표 HTP 1위 수성 2위→1위 뒤집기 일반 궐련 수익성 방어
가격 카드 인하(–200원) ‘센티아’로 저가 라인 확보 인상(+100~200원)
리스크 단가 하락 → ASP·마진 압박 투트랙 관리 비용 ↑ 소비자 이탈·다운트레이딩
대응 포인트 원가혁신·CapEx 효율화, 프리미엄 ‘릴 하이퍼 X’로 업셀링 제조국 다변화·부속품 구독모델 HTP 재도전 시 ‘가성비+풍미’ 세그먼트 공략
 

Why now?

  • HTP 이용자는 기기 락인(lock-in) 효과로 브랜드 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음. ‘가격’이 즉시 체감되는 최전선이므로 택틱 효과가 빠르다.
  • 일반 궐련은 가격 민감도가 높으나 ‘프리미엄 TIER’(에쎄 느와르 등) 도입 → 소비 심리의 양극화 수요 흡수.

4. 앞으로 주목할 4대 키워드

  1. 세금 인상 로드맵
    2026년 전후 세금 조정 시뮬레이션에 따라 가격 재전쟁 가능성.
  2. 니코틴 저감·대체 기술
    FDA MRTP·EU TPD 움직임과 연계, ‘니코틴 농도/형태’가 차세대 경쟁 축.
  3. ESG 공시·탄소국경세(CBAM)
    필터·포장 플라스틱, 스틱 공정 전력 사용( Scope 2 )의 탄소 데이터 공개가 투자·유통 채널의 필수 체크리스트가 될 전망.
  4. 가격-가치 스펙트럼 확장
    5,000원 이상 ‘하이엔드 테리아 블랙’ ↔ 4,000원 미만 ‘릴 라이트’ 등 양극단 포트폴리오로 소비자 ‘세분취향’ 대응.

5. 결론

  • KT&G는 단기 점유율 방어엔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 인하 → 수익 희석을 어떻게 만회할지가 관건.
  • JTI코리아는 ‘마지노선 4,500원’ 아래 제품으로 인상폭을 흡수했으나, 소비자 다운트레이딩·HTP 전환 가속 시 방어벽이 약해질 수 있다.
  • 시장 전체로 보면 ‘가격 카드’만으로는 한계. 제품 혁신(저니코틴·캡슐 다양화) + ESG 스토리텔링이 장기적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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