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권 4Q25 실적리뷰: 2026 이자이익 가이던스 핵심 정리 | 전략대장 이팀장

미국 은행권 4Q25 실적리뷰를 통해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 흐름, 트레이딩·IB(투자은행) 온도차, 그리고 신용카드 금리상한 이슈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은행주 투자 체크리스트도 함께 가져가세요.


서론: “실적은 좋다는데, 왜 은행주가 흔들렸지?” 이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요즘 실적 시즌만 되면 이런 느낌 들지 않나요?
“숫자는 괜찮게 나왔는데 주가는 왜 빠지지?” “가이던스가 중요하다는데, 대체 뭐가 핵심이지?”

 

이번 미국 은행권 4Q25 실적리뷰를 보면서 딱 그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주요 은행들은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웃돌았고, 2026년에 대한 이자이익 가이던스도 꽤 자신 있게 제시했습니다. 그럼 보통 시장은 박수치고 끝나야 하잖아요?

 

그런데 시장은 다른 버튼을 눌렀습니다. 핵심은 “실적”보다 “정책/규제 리스크” 쪽에 시선이 훅 이동했다는 점이에요. 특히 신용카드 금리상한(10% 제한) 같은 이슈는 은행 입장에서 수익성뿐 아니라 리스크 기반 가격결정(대출 금리로 위험을 반영하는 구조) 자체를 건드리는 얘기라서, 투자자들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글은 이 흐름을 “은행 실적 읽는 관점”에서 쉽게 풀어볼게요. 미국 은행권을 꾸준히 보는 분들이라면, 2026년을 준비하는 힌트가 꽤 많습니다.


본론 1: 4Q25 실적의 공통분모 3가지 — “이자이익·트레이딩·대손”이 핵심

이번 미국 은행권 실적에서 반복해서 보이는 공통분모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이자이익이 다시 증가 구간으로 들어왔다

은행 실적의 ‘근육’은 결국 이자이익(순이자이익)입니다.
예대마진이 어떻고, NIM이 어떻고… 용어는 복잡하지만 결론은 단순해요.

  • 금리 환경이 어떻게 바뀌든
  • 예금 금리(조달비용)가 얼마나 빨리 따라오든
  • 대출 금리(자산수익률)가 어떻게 움직이든

이 조합에서 “은행이 남기는 이자 장사 마진”이 결정되거든요.

 

이번 분기는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더 중요한 건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가 대체로 플러스라는 겁니다. 즉, 은행들이 “내년에도 이자이익이 줄어들 것 같진 않다” 쪽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죠.

 

2) 트레이딩은 좋았는데, IB는 둔화

이게 은근히 포인트예요. 많은 분들이 은행을 그냥 “대출하는 회사”로만 보는데, 대형 은행은 수수료/트레이딩/자산관리/투자은행 등 포트폴

리오가 꽤 큽니다.

 

이번에는 주식 중심으로 트레이딩 성과가 좋았던 반면, 투자은행(IB) 쪽은 전반적으로 둔화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런 장면이 나오면 “시장 변동성이 커서 트레이딩은 벌었는데, 기업들이 딜(IPO/M&A)을 과감히 하긴 아직 애매하구나”로 해석하는 편이에요.

 

정리하면,

  • 트레이딩 호조: 시장 변동성이 ‘돈이 되는’ 구간
  • IB 둔화: 기업 의사결정은 아직 신중 모드

이 조합은 2026년에도 이어질지 체크할 포인트입니다.

 

3) 대손비용은 안정적 — ‘크레딧’이 아직은 버티고 있다

은행을 볼 때 저는 늘 “대손(부실)”이 바닥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지부터 봅니다.
왜냐하면 이자이익이 좋아도, 연체와 부실이 치고 올라오면 그 이익은 생각보다 빨리 증발하거든요.

 

이번 흐름은 “대손비용이 대체로 안정적”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물론 신용카드 쪽 연체는 별도로 민감한 변수라서(뒤에서 다시 얘기할게요), 완전 안심할 단계라고 말하긴 어려워요. 다만 최소한 “당장 시스템 리스크처럼 번지는 그림”은 아니었습니다.


본론 2: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가 왜 이렇게 중요해졌나

여기서부터가 진짜 핵심입니다.
이번 미국 은행권 4Q25 실적리뷰의 제목을 뽑으라면 저는 이렇게 말할 거예요.

 

 

“2026년은 ‘이자이익 가이던스’가 주가 방향을 더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은행주는 기본적으로 ‘매크로+정책+금리’라는 큰 파도 위에 올라타 있는 섹터라서, 실적 발표 때마다 시장이 묻는 질문이 거의 정해져 있어요.

  •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이익이 얼마나 빠질까?
  • 대출 성장률은 살아날까?
  • 예금 경쟁은 심해질까?
  • 규제(자본비율/CET1) 부담이 줄어들까?
  • 배당/자사주(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할까?

이 질문에 대한 1년짜리 “회사 공식 답변”이 바로 이자이익 가이던스고요.

 

이번에 눈에 띄는 포인트는 대체로 “2026년 이자이익 성장”을 전제로 깔고 있다는 겁니다. 평균적으로는 ‘한 자릿수 초반대’ 성장 톤이 느껴져요. 말 그대로, ‘은행이 내년에도 돈을 벌 자신이 있다’는 시그널이죠.


본론 3: 은행별로 보면 더 재밌습니다 — JP모건/BofA/씨티/WF의 색깔 차이

여기서부터는 “같은 은행이라도 체질이 다르다”가 보입니다.
(이 파트는 디테일을 전부 외우기보다 ‘포인트만 잡는’ 방식으로 읽는 게 좋아요.)

 

1) JP모건: 수익성의 기준점 + 2026 이자이익 가이던스가 강하다

JP모건은 늘 ‘업계의 기준점’처럼 읽혀요.
이번에도 이자이익 증가 + 트레이딩 흐름이 실적을 받쳐줬고,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를 꽤 공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은행을 볼 땐 저는 “이 회사는 금리 싸이클이 어떻게 바뀌어도, 결국 비이자 부문까지 합쳐서 체력을 증명하는구나”를 먼저 확인합니다. 다만 IB 수수료 둔화는 JP모건이라고 예외가 아니었고요.
즉, 은행의 ‘대출/예금’ 엔진은 괜찮은데, ‘딜 시장’ 엔진은 아직 완전 회복이라 보기 어렵다는 그림이에요.

 

2) Bank of America: 이자이익이 6개 분기 연속 상승 — “꾸준함”이 무기

BofA는 “꾸준히 이자이익이 올라온 흐름” 자체가 메시지였어요.
게다가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도 플러스(성장)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시장이 “그래, 은행의 본업이 아직 살아있네”라고 해석할 근거를 줬습니다.

 

저는 BofA를 볼 때 “미국 소비/상업 대출의 온도”를 같이 보는 편인데, 이 회사가 큰 흔들림 없이 가이던스를 줄 수 있었다는 건 결국 경기 판단이 그만큼 나쁘지 않다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3) Citi: 구조조정 비용이 있어도 ‘ROE 10%’ 목표를 전면에

씨티는 조금 결이 달라요.
단기적으로 비용 이슈가 있어도, 중기적으로 “목표 수익성(ROE)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타입입니다.

 

이런 케이스는 투자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 “지금 당장 숫자”를 중시하면 답답할 수 있고
  • “체질 개선+목표치”를 중시하면 오히려 매력으로 보일 수 있어요.

4) Wells Fargo: 자산한도 해제 이후, 성장 재개 스토리 + 이자이익 목표

웰스파고는 이번 분기에 비용(퇴직 관련) 이슈가 발목을 잡았지만, 큰 프레임에서는 “제약이 풀린 뒤 어떤 성장 스토리를 만들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자산 성장 제한이 풀린 이후에는, 이자이익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게 되죠. 다만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성장”이 “리스크(연체/부실)”로 번지지 않도록 통제가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본론 4: 리스크 체크 — 신용카드 금리상한 이슈는 왜 이렇게 시장을 흔들었나

이 파트는 솔직히 “아직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저도 지금 시점에서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언제, 어느 범위까지 적용될지 단정하긴 어렵다고 봐요.

 

다만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 신용카드는 담보가 없는 대출이고
  • 위험도가 고객별로 다르고
  • 그래서 금리가 ‘리스크 가격’ 역할을 합니다.

만약 금리를 일괄적으로 강하게 제한하면, 은행은 “위험이 큰 고객에게는 아예 대출을 줄이거나, 한도를 줄이거나,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불리해질 수 있다는 논리도 여기서 나와요.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카드 수익이 줄겠네”를 넘어,

  • 규제가 한 번 열리면
  • 다른 금융 상품으로도 확장될 수 있고
  • 은행 밸류에이션(평가 프리미엄/디스카운트)의 ‘룰’이 바뀔 수 있다

이걸 걱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이슈를 “단기 주가 변동성의 트리거”로도 보지만, 동시에 “정책 불확실성이 은행주 멀티플에 상한을 씌울 수 있는 변수”로도 봐요.


결론: 2026년 미국 은행권을 볼 때, 저는 이렇게 체크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볼게요.
이번 미국 은행권 4Q25 실적리뷰가 주는 결론은 “실적은 괜찮다”보다 조금 더 입체적입니다.

 

1) 2026년은 ‘이자이익 가이던스’가 방향키다

은행주를 볼 때 분기 실적은 “백미러”라면, 가이던스는 “내비게이션”이에요.
특히 이번처럼 이자이익 가이던스가 긍정적으로 잡히면, 시장은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금리 인하/인상/동결” 어느 시나리오에서도 이자이익이 얼마나 방어되는지가 진짜 승부처입니다.

 

2) 트레이딩과 IB의 온도차는 ‘경기 체감’의 힌트다

트레이딩이 좋고 IB가 둔화라는 조합은, 시장이 요동치는 만큼 돈은 벌지만 기업들은 아직 결정을 미루는 상황일 수 있어요.
2026년에 딜 시장이 살아나면 은행들의 비이자이익이 한 번 더 점프할 수 있고요. 반대로 딜이 계속 잠잠하면, 은행은 다시 ‘본업(이자이익)’ 의존도가 높아집니다.

 

3) 정책/규제는 “실적보다 무섭다”

이번 신용카드 금리상한 논쟁이 딱 그 사례죠.
저는 이런 이슈가 나올 때마다 “은행은 돈을 잘 버는 산업이지만, 룰이 바뀌면 손익 구조도 빨리 바뀐다”는 걸 다시 확인합니다.

 

4) 그래서 결론은?

  • 긍정적 시그널: 이자이익 증가 +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 플러스
  • 중립/체크 포인트: IB 둔화가 어디까지 이어지나
  • 리스크: 신용카드 금리상한 같은 정책 변수, 그리고 연체 흐름

저는 이런 그림이면 “단기 흔들림은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섹터 체력은 아직 유지된다” 쪽에 무게를 둡니다. 다만 정책 변수가 큰 구간에서는 ‘비중 조절’과 ‘분할 접근’이 훨씬 편해지더라고요.

 

 

별첨) 근거 및 참고자료 (본문 내 출처 표기 없음 원칙에 따라 별도 정리)

-  4Q25 주요 은행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합산 순이익이 약 285억달러 수준이며 신용카드 금리상한(10%) 요구 이슈로 주가가 조정되었다는 요지

-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가 평균적으로 +5% 수준이라는 코멘트

- JP모건: 조정 EPS(5.23)와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1,030억달러) 관련 내용

- BofA: 2026년 이자이익 가이던스 5~7% 증가 코멘트

- Wells Fargo: 자산한도(1.95조달러) 관련 맥락과 2026년 이자이익 목표(500억달러) 코멘트

- 신용카드 금리상한(10%) 관련 보도 및 시장 반응(미 은행주 하락, 정책 불확실성)

- Wells Fargo 자산 성장 제한(1.95조달러) 해제 관련 공식 발표/보도

- BofA 2026년 NII(순이자이익) 성장 가이던스(5~7%) 언급 보도

- ‘10% 신용카드 금리상한’ 관련 의회 법안 정보(진행 상황은 변동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