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 흐름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해요. 패션(해외/국내), 코스메틱(자사/수입), JAJU까지 사업부별로 무엇이 좋아지고 무엇이 느린지, 24년 4분기 일회성 비용 효과는 무엇인지, 26년 실적 개선을 어떻게 체크할지 제 관점으로 풀어봤습니다.
요즘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다시 보게 되는 타이밍
소비주, 특히 패션·화장품·라이프스타일을 같이 하는 회사들은 한 번 분위기가 꺾이면 관심이 빨리 식어버리는 편이에요. “경기가 안 좋아서 그렇지 뭐” 하고 지나가버리기도 쉽고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런 종목들은 회복도 조용히 시작된다는 겁니다. 뉴스가 요란하기 전에 숫자에서 먼저 티가 나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 포인트가 25년 4분기에 딱 잡혀 있는 케이스로 보입니다. 1~3분기 동안은 솔직히 “확실히 좋아졌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구간이 있었는데,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변화가 보이기 시작해요.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반짝 반등”인지, 아니면 “이익 구조가 정상화되는 출발점”인지예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구간이 후자에 가까운지 점검할 타이밍이라고 느꼈습니다.

25년 4분기 실적 회복, 숫자로 보면 이렇게 보여요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라고 말할 때, 결국 근거는 숫자죠. 이 분기 전망치 기준으로는 매출이 4,141억원 수준(전년 대비 증가), 영업이익이 70억원 수준으로 흑자 전환 흐름이 잡혀 있어요.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이 과하게 크게 보이는데, 이건 단순히 “너무 잘해서”만은 아니고, 비교 기준이 특이해서 생기는 효과가 같이 있습니다.
포인트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 첫째, 전사적으로 매출이 개선되는 방향성이 보인다
- 둘째, 영업이익은 ‘정상화’에 가까운 흐름으로 돌아오는 느낌이 난다
즉, 25년 4분기 실적 회복은 매출만 좋아진 게 아니라 손익도 숨통이 트이는 쪽으로 읽힙니다. 소비재 기업에서 이 두 개가 동시에 맞물리면, 그때부터는 시장이 “그냥 좋아졌네”가 아니라 “회복이 이어질 수 있겠네”로 평가를 바꾸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업부를 나눠보면 회복의 이유가 더 선명해져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 덩어리로 보면 애매해질 때가 있어요. 패션이 있고, 코스메틱이 있고, JAJU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말할 때도 사업부별로 나눠서 봅니다. 무엇이 당기고, 무엇이 버티고, 무엇이 발목을 잡는지 분리하면 훨씬 편해요.
패션: 해외 패션이 확실히 당기고, 국내 패션은 바닥을 다지는 중
패션 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해외 패션의 성장입니다. 25년 4분기에는 해외 패션이 두 자릿수 성장(약 14% 증가로 추정) 흐름이 잡혀 있어요. 소비심리가 완전히 활활 타오른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해외 브랜드 쪽이 먼저 살아나는 그림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국내 패션은 여전히 전년 대비 역성장일 수 있어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마이너스 폭”이 줄어드는지입니다. 1~3분기 평균이 -15%대였다면 25년 4분기는 -4% 수준으로 둔화된 흐름으로 파악돼요. 이건 체감상 꽤 큽니다. 소비가 회복될 때는 보통 이렇게 오거든요.
- 먼저 덜 민감한 카테고리가 플러스로 돌아서고
- 그다음에 민감한 카테고리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 마지막으로 전체가 플러스로 전환
그러니까 25년 4분기 실적 회복을 이야기할 때, 해외 패션의 견조함과 국내 패션의 “덜 나빠짐”이 동시에 잡히는지가 꽤 중요해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 조합이 보이기 시작하는 구간으로 읽힙니다.
그리고 브랜드 측면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 유통 구조가 기본 체력으로 작동하는 회사예요. 특정 브랜드 몇 개에만 전부 걸려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해외 브랜드 유통 포트폴리오가 ‘경기 민감도’를 조금 낮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보입니다.
코스메틱: 실적 회복의 핵심 드라이버는 결국 여기예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볼 때 요즘 가장 중요한 축은 코스메틱이라고 생각해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코스메틱은 매출도 성장하지만,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힘이 크기 때문이에요.
25년 4분기에는 자사 브랜드(연작, 비디비치 등)와 수입 코스메틱 부문이 모두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수입 코스메틱은 성장률이 더 높아지는 그림(3분기 대비 4분기 성장률이 더 상승)으로 잡혀 있어요. 저는 이 흐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소비 패턴(정확히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는 패턴)은 이런 게 있잖아요.
- 옷은 한 번에 큰돈이 들어가니 보류할 수 있는데
- 향수나 화장품은 ‘기분 전환’ 성격이 있어서 생각보다 덜 줄인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카테고리별 소비 탄력성이 다르다는 건 꽤 자주 관찰되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25년 4분기 실적 회복에서 코스메틱이 계속 성장한다는 건, 회복이 “일시적”이라기보다 “카테고리 구조상” 더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주는 힌트가 될 수 있어요.
또 하나 흥미로운 건, 이 회사의 매출 비중이 장기적으로 코스메틱이 커지는 흐름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패션 중심 회사 이미지가 더 강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코스메틱 비중이 커지는 형태로 정리돼요. 이런 기업은 시장에서 평가가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바뀌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오래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JAJU: 회복은 느리지만, 방향성을 확인해야 하는 구간
JAJU는 솔직히 말해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도 가장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파트예요. 저가 생활용품·화장품 유통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JAJU 매장의 집객력이 떨어졌다는 해석이 붙어 있고요. 25년 4분기에도 매출이 아주 강하게 반등하기보다는 -1% 내외의 약한 흐름으로 파악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JAJU가 당장 폭발적으로 좋아질 거야”가 아니라, 현실적인 질문 두 가지입니다.
- 하락폭이 더 커지지 않는지
- 운영 효율(재고, 프로모션, 매장 운영 등)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
저가 채널의 성장은 단기간에 꺾이기 어려운 트렌드일 수 있어요. 그래서 JAJU는 “경쟁이 사라지면 회복” 같은 단순한 기대보다, 차별화와 운영 개선으로 버틸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 외부에서 정확한 실행 디테일까지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분기 숫자(매출 추이, 손익 기여도, 재고 변화 등)로만 차분히 확인하는 편이에요.

24년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만든 비교 효과, 이건 꼭 짚고 가야 해요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볼 때, 숫자가 갑자기 좋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24년 4분기의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기 때문이에요. 전년 동기에는 퇴직급여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눌린 구간이 있었고, 그 기저효과가 25년 4분기 실적 회복의 YoY를 더 극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생기는 오해가 있어요.
- “와, 영업이익이 폭발했네”라고만 보고 끝내버리는 것
저는 그래서 이런 분기는 두 번 봅니다.
- 기저효과를 제거하고, 이익이 ‘정상화’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 그 정상화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6년 1월도 25년 4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해석이 함께 붙어 있어요. 이 코멘트가 중요한 이유는, 25년 4분기 실적 회복이 “회계상의 착시”만이 아니라, 실제 영업 흐름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는 신호로도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은 무엇이 달라지나: ‘회복’이 아니라 ‘개선’으로 넘어가는 구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라고 정리했다면, 그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거예요. “그럼 2026년은 어느 정도로 좋아질 수 있어?”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연간 매출 전망을 보면 2026년에 매출이 줄어드는 숫자가 잡혀 있어요. 이 부분은 독자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는데, 이런 케이스는 소비재에서 생각보다 흔합니다.
- 매출이 무조건 늘어야만 실적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 비용 구조가 정리되면서 이익이 회복되는 구간이 존재한다
즉, 25년 4분기 실적 회복이 “흑자 전환과 정상화의 시작”이라면, 2026년은 “이익률이 다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올라오는지”가 핵심입니다. 전사 영업이익률이 2025년에는 매우 낮게 잡혀 있다가, 2026년에 3%대 중반 수준으로 개선되는 그림이 제시돼요. 소비재 기업에서 영업이익률이 1% 미만과 3%대는 체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시장 평가도 달라지고요.
그래서 저는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확인한 뒤에는, 2026년에 아래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됩니다.
- 코스메틱 성장률이 유지되는가
- 패션은 해외가 계속 받쳐주는가
- 국내 패션이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는가
- JAJU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가
- 판관비 효율이 개선되는가
이 질문들에 ‘대체로 yes’가 나오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회복이 아니라 개선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요.
주가 관점에서 내가 보는 체크포인트: “시장이 소외했던 종목”의 반등 조건
신세계인터내셔날처럼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종목은, 실적이 돌아서는 초기에 주가 반응이 더 크게 나올 때가 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대치가 낮아져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만 저는 여기서도 한 가지를 꼭 확인합니다.
실적 회복이 단발성인지, 연속성이 있는지.
그래서 25년 4분기 실적 회복이 확인된 다음에는, 주가가 움직일 때도 이런 순서로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1단계: 25년 4분기 숫자 확인(흑자 전환, 매출 개선)
- 2단계: 26년 1분기 초반 흐름 확인(회복의 연속성)
- 3단계: 코스메틱이 전사 이익률을 끌어올릴지 확신이 생기는 시점
- 4단계: 밸류에이션 재평가(멀티플 정상화)
이 과정에서 중간중간 꺾이는 포인트도 생깁니다. 소비주는 특히 “소비 심리”라는 단어 하나로 기대와 실망이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실적 발표를 볼 때, ‘전사 숫자’만 보지 않고 사업부 믹스를 꼭 같이 봅니다.
리스크도 솔직히 적어둘게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 게 맞아요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라는 큰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소비재는 변수가 많아요. 그래서 리스크를 같이 적어두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비 심리의 속도: 회복은 “방향”보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속도가 느리면 주가는 답답할 수 있어요.
- 국내 패션의 회복 여부: 해외 패션이 받쳐줘도 국내가 계속 약하면 전사 매출의 탄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JAJU의 구조적 경쟁: 저가 채널 성장이라는 흐름이 쉽게 꺾일지, 저는 확신할 수 없어요. 이 부분은 분기 숫자로 확인해야 합니다.
- 면세/채널 믹스: 코스메틱 유통 채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외부에서 완전히 알기 어렵습니다. 저는 공개된 숫자와 흐름으로만 판단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재무 쪽에서는 순차입금이 늘어나는 구간이 있었고,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숫자도 보여요. 이런 건 ‘당장 위험’이라고 단정할 정도는 아닐 수 있어도, 회복 초입 기업을 볼 때는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회복은 좋은데 현금이 빠르게 줄면, 시장이 불안해하거든요.

결론: 신세계인터내셔날, 25년 4분기 실적 회복은 ‘출발점’이에요
정리하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숫자로 확인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그 회복의 중심에는 코스메틱 성장과 패션(특히 해외 패션)의 견조함이 있습니다. 여기에 24년 4분기의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의 반등 폭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이걸 “끝”으로 보지 않고 “시작”으로 봅니다.
진짜 중요한 건 2026년에 이익률이 정상화되는 흐름이 실제로 이어지느냐예요.
그래서 결론은 딱 이겁니다.
25년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확인되면, 그다음은 분기마다 ‘회복의 연속성’을 체크하는 싸움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마 비슷할 거예요. 소비주는 결국 체감과 숫자가 같이 가야 진짜로 강해지거든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금 그 문턱을 넘을지 확인하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이고, 저는 이 종목을 “좋다/나쁘다”로 단정하기보다, 25년 4분기 실적 회복 이후의 숫자 흐름으로 차분히 확인해보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별첨: 근거 정리
- 25년 4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망치, 해외/국내 패션 흐름, 코스메틱(자사·수입) 성장, JAJU 부진 요인, 24년 4분기 일회성 비용(퇴직급여 충당금) 영향, 2025~2027 실적 추정 및 재무/현금흐름 주요 수치 근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