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서울 편의점의 73.1%가 가맹점입니다. 그런데 폐업률은 1.7%로 가장 낮은 축입니다.
확장이 곧 부실이라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2026년 2분기 서울 상권 점포 507,138곳을 업종별로 갈라 보면, 프랜차이즈 비율이 높은 업종 안에서도 결과가 정반대로 나뉩니다.
프랜차이즈 비율이 높은 업종
| 업종 | 점포 수 | 프랜차이즈 비율 | 폐업률 |
|---|---|---|---|
| 편의점 | 6,474 | 73.1% | 1.7% |
| 치킨전문점 | 4,188 | 61.6% | 4.4% |
| 패스트푸드점 | 5,001 | 53.1% | 3.7% |
| 슈퍼마켓 | 9,611 | 26.9% | 2.0% |
| 안경 | 2,354 | 25.4% | 1.2% |
| 커피·음료 | 22,229 | 25.0% | 3.7% |
| 제과점 | 5,607 | 22.9% | 2.5% |
| 분식전문점 | 9,367 | 22.1% | 4.4% |
서울 상권 전체로 보면 프랜차이즈 비율은 7.7%입니다. 위 여덟 업종은 전부 그 몇 배입니다.
같은 비율, 다른 결과
편의점과 치킨전문점을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 편의점 가맹 비율 73.1%, 폐업률 1.7%
- 치킨전문점 가맹 비율 61.6%, 폐업률 4.4%
가맹 비율은 12%p 차이인데 폐업률은 2.6배 차이입니다. 가맹점이 많다는 사실 자체는 위험을 말해 주지 않습니다.
둘을 가르는 것은 같은 상권에 몇 개가 들어갈 수 있는가입니다. 편의점은 거리 제한과 상권 보호 장치가 상대적으로 작동합니다. 치킨전문점은 배달로 상권 경계가 흐려지면서 같은 동네에 계속 겹칩니다.
본사와 가맹점의 방향이 갈릴 때
본사 매출은 가맹점 수에 비례합니다. 가맹점 수익은 상권당 점포 수에 반비례합니다. 두 지표가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구간에서 본사는 계속 늘리고 가맹점은 계속 나갑니다.
치킨전문점의 개업률 3.7%와 폐업률 4.4%가 그 구간의 모습입니다. 새로 들어오는 곳이 계속 있는데도 총량은 줄어듭니다. 안에서 사람만 바뀌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용할 때 함께 적을 것
- 기준 분기. 이 표는 2026년 2분기입니다.
- 프랜차이즈 비율의 분모는 일반 점포와 가맹점을 합한 전체입니다.
- 모집단은 서울시가 정의한 상권 경계 안의 점포입니다.
한계
- 한 분기 값입니다. 추세로 읽으려면 여러 분기를 이어 봐야 합니다.
- 본사 재무와 가맹 계약 조건은 이 데이터에 없습니다. 폐업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 편의점과 치킨의 차이에 대한 위 해석은 데이터가 아니라 제도와 업태에 대한 설명입니다. 데이터가 증명하는 것은 두 수치의 차이까지입니다.
- 이 글은 공개 데이터를 집계한 것입니다. 창업이나 가맹 계약의 단독 근거로 쓸 수 없습니다.
출처: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점포-상권), 2026년 2분기 75,912행 전량 자체 집계. 증거기준일 2026년 9월 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