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은행 부문의 개요
○ 규모
- 캄보디아 증권 시장은 아직 여명기이며 채권 시장은 존재하지 않음. 주식 시장도 유일한 증권거래소인 캄보디아 증권거래소(2011년 2월 설립)에 겨우 2사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단계임. 따라서 캄보디아의 공식 자금조달 수단은 은행 혹은 마이크로 파이넌스가 다루는 여신 거래에 한정됨.
- 은행 여신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경제 확대에 따른 예금 증가, 자금 수요 증가, 은행 수 증가 등과 함께 급격히 확대됨. 2006년 말부터 2012년 말까지 은행 여신은 연간 37% 증가함.
○ 구성
- 2012년 말 시점에 은행 부문의 중심적 존재를 담당하는 상업은행은 32행 존재함. 원래 캄보디아 은행 부문은 매우 느슨한 외자 규제를 배경으로 외국 자본의 존재가 큰 것이 특징이었는데, 아시아 계열 은행이 2006년 말 시점 이후 17행 개업해 은행 수가 급증함으로써 이러한 특징은 더욱 강화됨.
- 2006년 말 시점과 2012년 말 시점의 상업은행 간 총 자산 분포 상황을 비교하면 상위 3행의 점유율은 양 시점에 40%로 높음. 한편, 4위부터 10위 은행의 점유율은 10% 이상 하락해 상업은행 증가에 따라 중견 은행이 이전에 비해 어려운 경쟁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음.
- 은행 간 경쟁 격화가 서비스 향상, 상품 다양화를 만들어내는 한편, IMF는 상업은행 급증이 은행 부문의 건전성과 은행 부문에 대한 감독 기능을 위협함.
□ 캄보디아 은행 제도의 변천과 개혁
- 캄보디아 은행 부문은 국제 기관의 지원 아래 1990년대 초반까지 20년에 걸친 내전, 특히 1970년대 후반의 폴포트 정권에 의한 철저한 파괴로부터 재생하여 발전해옴.
- 은행 제도는 중앙은행법·은행법 제정으로 시작되어 자기자본 규제 등 은행 규제의 기본적인 틀에 해당하는 각종 규제의 도입과 재검토, 내부 관리 체제, 금융 감독 체제 및 금융 인프라 정비에 따라 점차 발전해 옴.
□ 은행 부문 현황과 과제
○ 현황
- 경제 확대와 은행 수 증가에 따라 은행 부문의 규모, 특히 여신 규모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
- 은행 부문의 주요 경영 지표를 보면 2012년 말 시점에 자기 자본 비율이 25%로 최저 소요 비율(15%) 및 국제통일기준을 대폭 상회함. 부실 채권 비율은 전체 여신의 약 60%를 차지하는 상위 5행에서 2.6%, 은행 전체에서 2.5%로 억제되어 있음. 총 자본 이익률은 1.9%로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아세안 신흥국의 은행 부문과 비교해 약간 높음. 여신이 급증하는 한편, 물가 상승률이 2012년 전년대비 3% 정도로 억제되고 있음.
○ 과제
- 은행 부문의 발전은 미성숙 단계에 있어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음. 단기적인 과제는 은행 설립 러시 및 여신 급증에 의한 금융 불안화 방지이며, 은행 라이선스 제한 외에 은행 해외 자금 조달 감독, 유동성 리스크 강화가 IMF로부터 권고되고 있음.
- 중장기적인 과제로는 (1) 감독 체제 강화, (2) 단기 금융 시장 육성, (3) 예금 보험 제도의 구축을 들 수 있음.
자료 출처 : http://www.iima.or.jp/Docs/newsletter/2014/NL2014No_19_j.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