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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직장

태국 농업 기계 산업의 최근 동향과 전망 (2024~2026년)

by 감성리뷰어🎤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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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맥락

  • 주제: 태국 농업 기계(농기계) 산업의 시장 규모, 수출·수입 동향, 내수 수요, 기술 변화, 정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2024~2026년 전망을 제시함.
  • 자료 출처: Krungsri Research(태국의 Bank of Ayudhya 계열 리서치 기관).

핵심 배경 정보

  • 태국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농산물 생산·수출국이며, 벼·카사바·사탕수수·옥수수·팜유·고무 등 주요 작물 중심의 경작이 활발함.
  • 그러나 농업 노동력의 고령화, 청년층 이탈, 기후 변화(엘니뇨·라니냐) 등이 산발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침.
  • 태국 내 농기계 산업은 여전히 일부 고가·고사양 기계 부문에서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 반면 중·소형 기계 및 부품 조립·생산 공장은 국내 기반도 상당함.

2. 최근 동향(2023년)

  1. 시장 수요 위축
    • 2023년 엘니뇨(가뭄) 발생으로 강수량이 줄어 농작물 생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이는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져 농기계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분석.
    • 가계부채가 높아지고 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어, 농업 분야 할부금융 심사(농기계 구매 시 주로 활용)가 까다로워짐.
  2. 수출입 흐름
    • 농기계 수출은 지난 2~3년간 코로나 등 대외 변수에도 비교적 안정적 추세였으나, 2023년 들어 주요 시장(예: 캄보디아·인도 등) 수요 부진으로 감소세.
    • 수입품도 2023년에 하락했지만, 중국·일본발 수입 기계가 시장 내 상당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저가·보급형부터 중고가 라인까지 다양).
  3. 내수 생산 지표
    • 국내 농기계(특히 트랙터 엔진 및 부품) 생산지표(MPI, 설비가동률 등)가 하락세.
    • 농가 소득 위축과 고유가(디젤 비용 상승)에 따른 운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함.


3. 시장 전망(2024~2026년)

  1. 수요 회복 기대
    • 2023년 대비 2024~2026년에는 엘니뇨가 점차 약화되고 라니뇨(La Niña) 가능성이 대두, 강수량 증가로 농산물 생산이 확대될 전망.
    • 이에 따라 농가 소득 회복 및 농기계 구매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인력 부족(노동 고령화)과 임금 상승도 기계화·자동화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
  2. 정부 정책 및 구조적 변화
    • 태국 정부의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 Zero Burn(소각 최소화) 캠페인, BCG(바이오·순환·녹색 경제) 이니셔티브 등으로 현대식 농업 기계 도입이 장려될 전망.
    • 농지 통합(작은 필지 여러 개를 하나로 합쳐 대규모 경작으로 전환), 농업 서비스(임대·대행) 사업 확대도 농기계 수요를 촉진할 요인.
  3. 수출·수입 추세
    • 아세안(특히 CLMV) 지역의 농업 생산 확대, 미국·유럽의 친환경·ESG 트렌드 강화로 태국 농기계(특히 중소형 트랙터, 일부 수확 장비)의 수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
    • 수입은 저가 중국산 기계와 일본 등 고기술 브랜드 수입이 동시에 늘면서, 2024~2026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완전한 무역흑자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


4. 기술 동향

  1.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 드론, 자율주행(Autonomous) 트랙터, AI 기반 병해충 예측 솔루션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높이려는 사례 증가.
    • 다만 태국 대부분의 소규모 농가가 첨단 장비를 도입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여전, 정부 보조금이나 협동조합 지원 등에 따라 보급 속도가 결정될 전망.
  2. ESG 및 전동화
    • 탄소중립 및 친환경 요구가 커지면서 전기 트랙터, 전동 분무기, 배터리형 장비에 대한 관심도 증대.
    •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서도 농기계 전동화 추이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

 


5. 사업자별 영향

  1. 트랙터 대기업
    • Kubota, Yanmar 등 태국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은 내수·수출 모두에서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음.
    • 대형 트랙터 외에도 소형·중형 트랙터 라인 확장, 농업용 부가장치(경운기·분무기·베일러 등) 패키지 판매 전략이 유효.
  2. 기타 농업 기계 중소기업
    • 지역별 맞춤형 기계, 저가·보급형 제품으로 내수 시장 일부를 유지하겠으나, 저가 중국산 유입과 대기업 제품 라인업 확대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
    • R&D 역량 및 A/S 네트워크 확보, 협동조합·지역 농협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 과제로 부각.
  3. 유통·임대(대행) 업체
    • 내수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농기계 판매·임대 수요가 늘어, 유통망 확충과 금융상품(할부·리스 등) 결합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


6. 종합 평가

  • 2023년은 엘니뇨로 인한 농산물 생산 감소, 농가부채 가중으로 어려웠으나, 2024-2026년에는 기후 반등(라니뇨)과 정부 지원책, 농업 인력 부족에 대한 대응 등으로 연평균 3-4%의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 대외 무역에서도, 태국산 중소형 농기계의 수요가 인근 아세안·CLMV 시장에서 서서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 다만 가계부채, 환율, 원자재(철강·석유) 가격 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으며, 중국산 기계와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어 기술·브랜드·서비스 차별화가 중장기 생존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