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유기농 박람회, Natural Products Expo West (NPEW)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전 세계 식음료 기업들이 참가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 이 행사에서는, 2025년을 이끌어갈 핵심 식음료 트렌드 13가지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진 지금, 앞으로 어떤 먹거리가 주목받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 1. 수분 보충, 이제는 음료만으로 하지 않는다
2025년에는 물 마시는 방식도 다양화됩니다.
기존 RTD(Ready-to-Drink) 음료뿐 아니라 젤리, 파우더 형태의 수분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어요.
건강 목표나 수면, 소화 개선, 심지어는 치아 건강까지 고려한 다기능 수분 제품이 눈에 띕니다.
🥑 2. 종자유 대신 아보카도 오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해바라기씨유 공급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아보카도 오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지방의 이미지에, SNS에서 ‘예쁜 오일’로 통하는 시각적 매력까지 더해져,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어요.
💪 3. 단백질은 이제 ‘필수 영양소’
단백질은 더 이상 운동하는 사람만 챙기는 영양소가 아닙니다.
2025년에는 전체 소비자의 약 40%가 단백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낵부터 음료, 디저트까지 전 제품군에서 단백질 강화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4. ‘재생농업 인증’이 주는 신뢰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유기농’을 넘어, 재생 유기농 인증(R.O.C)까지 확인합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해당 인증 마크는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어요.
🍛 5. 인도 요리, 미국 식탁을 점령하다
강렬하고 향신료 가득한 인도 요리가 드디어 메인스트림에 진입했습니다.
즉석식이나 식물성 기반 인도 메뉴들이 다채로운 포장으로 출시되며, 미국 소비자들도 점차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다음 ‘잇 푸드’는 인도 요리일지도 모릅니다.
🧬 6. 장 건강, 전 카테고리에서 필수 키워드
‘프리바이오틱’, ‘프로바이오틱’, ‘발효’, ‘저포드맵’, ‘글루텐 프리’…
장 건강(gut health)은 이제 특정 제품이 아닌, 전체 식품 카테고리에서 핵심 가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곧 면역력·기분·에너지 관리와도 연결된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어요.
🧠 7. 뇌 건강을 위한 기능성 식품 증가
인지 기능과 감정 안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뇌 건강 기능성 식품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로 다양한 브랜드가 이 영역에 집중하고 있어요.
🍬 8. 설탕 줄이기,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 소비자에게 여전히 설탕은 피해야 할 1순위.
첨가당을 줄이거나, 과일·과즙 등을 천연 감미료로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공 감미료조차 꺼리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진짜 단맛’ 찾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 9. 작지만 강력한 ‘미니 사이즈’ 인기
체중 감량 트렌드(GLP-1 등)에 발맞춰, 소용량 간식이 각광받고 있어요.
‘미니’ 혹은 ‘바이트’ 형태 제품은 가격 부담은 줄이고, 만족감은 유지하는 똑똑한 소비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10. 매콤달콤한 스낵, 스위시가 대세
달콤함과 매콤함이 공존하는 ‘Swicy(스위시)’ 풍미는 칩 시장을 장악 중입니다.
기존 감자칩, 옥수수칩은 물론 과자류 전반에 걸쳐 스위시 맛이 메인 플레이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11. 이색 과일, 용과의 재발견
용과(Dragon Fruit)는 그 자체로 화려하고, 열대 과일 특유의 상쾌함 덕분에 음료나 초콜릿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다만 최근에는 이 트렌드가 정체 또는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조사도 있어, 브랜드 전략이 중요해 보입니다.
🍋 12. 여름을 부르는 레몬
레몬의 상쾌한 풍미는 여전히 식음료 업계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단독 향료이지만 디저트, 음료, 샐러드 드레싱 등 전방위적 활용도를 보여주며 2025년에도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 13. 바삭함, 전 카테고리를 넘나든다
2025년의 핵심 식감 트렌드는 단연 ‘크런치(Crunch)’입니다.
씨앗, 견과류, 건조 과일 등이 스낵, 샐러드, 디저트는 물론 디핑 소스까지 크런치화되며 텍스처 차별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어요.
📌 시사점: 식품 트렌드는 ‘가치’와 ‘경험’ 중심으로 이동 중
이번 내추럴 제품 엑스포에서 확인된 트렌드는 단순히 ‘맛’이나 ‘영양소’를 넘어서,
브랜드가 어떤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는가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단백과 기능성은 이제 기본값! 지속가능성, 신뢰도, 문화적 감성까지 담아내는 브랜드 전략이 앞으로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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