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대한민국의 45∼64세 기성세대 조사결과 발표
<고정관념을 벗고 다시 본 기성세대, "WINE세대"로 규정>
인고의 시기를 거쳐 숙성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다
제일기획, 대한민국의 45∼64세 기성세대 조사결과 발표
- 작년 상반기 젊은 세대를 참여와 열정의 세대인 P세대로 규정하고, 그들의 특성과 그들이 사회 변화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게 된 메커니즘을 밝힌 바 있는 제일기획은, P세대의 어버이 세대이며 386세대와 실버세대 사이에 위치한 45세에서 64세까지의 기성세대의 삶과 최근 사회변화에 따른 변화상에 대해 심층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함
- 조사 방법: 세대 성격을 규정짓기 위한 사전조사, 세대 특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심층면접, 관찰 조사를 거친 후, 전국 5대 도시 1,2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함. 전 연령층에 대한 사후검증조사에 이르기까지 45세에서 64세까지의 기성세대의 삶과 변화상에 대해 단계적, 심층적으로 연구함.
- 연구 목적: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지배 세대였던 4564세대가 'P세대 부각', '디지털화 가속', '글로벌화 확산', '고령화 이슈 부각'이라는 4가지 변화의 충격 속에서 이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수용하고 적응하고 있는가를 살펴,사회 통합 차원, 미래 대비 차원, 마케팅 차원에서 세대의 의의를 밝히고자 함
- 연구 결과: '인고(忍苦)'의 생애사를 거쳐 온 4564세대는 최근의 사회변화에 따라 표면적으로는 혼란을 경험하고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책임의식, 안정고수, 조화추구 등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개인적 차원에서는 그 동안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기 재발견),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새로운 도전), 무조건적인 절제보다는 현실 속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 나가는(즐거움 추구) 변화를 겪고 있음
이러한 사회에 대한 책임과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는 양면적 가치 속에서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미래에 대한 낙관, 세대 포용 태도를 보이며
젊었을 때보다 한층 '숙성(熟成)'된 모습을 보이며 우리 사회의 균형된 발전에 기여
※ WINE세대가 겪어 온 인고의 생애사
. 해방과 전쟁의 혼란 속에서 출생
. 보릿고개를 겪으며 빈곤 속에서 성장
. 박정희 정권 아래 성년기를 맞음
.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국가와 가족을 위해 헌신
. 중년기에 IMF의 직격탄을 맞음
.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의 충격을 겪고 있음
- 세대 규정: '인고(忍苦)'와 '숙성(熟成)'의 세대 "WINE세대"
뜨거운 햇볕과 말라 버린 땅, 어두운 저장고와 침묵의 시간 속에서 인고의 시기를 견디어 낸 후, 비로소 새로운 빛깔과 향으로 다시 태어나는 포도주와 같은 세대
- WINE세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
① 권력의 이동 (Power Shift) : 家父長에서 家母長으로, 소비의 주권도 여성으로
② 부부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가족 중심에서 부부 중심으로, 자녀 중심에서 탈피하고자 함, 남편의 아내 짝사랑이 심화
③ 디지털 라이프: 디지털과의 로맨스 시작, 타인과 사귀는 데 디지털은 훌륭한 도구
④ 여가 생활: 스포츠/레저에 대한 갈망
- WINE세대의 구체적 세분화
: 적극 향유형(27.8%), 현실 안주형(19.4%), 미래 탐색형(15.3%), 소극 체념형(37.5%) 등 4그룹으로 분류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사회의 안전판을 마련하고, 마케팅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 향유형에 주목해야 함
- WINE세대의 행복론
: 개인적 차원에서 미래에 대비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제언
① 취미활동과 대인관계로 바쁘게 살아라!
② 절약만이 미덕은 아니다. 생활을 즐겨라!
③ 역시 건강은 행복의 기준!
④ 배우자와 戀愛를 하라!
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 WINE세대에 대한 마케팅적 대응
: 현재의 마케팅 死角地帶에서 선점 시 시장기회가 존재하는 無主空山으로 마케팅 관점의 변화가 필요
: WINE세대 마케팅의 키워드 - 보다 현명한 접근이 필요 - "W.
① Woman - (소비의 주체가 변하고 있다) - 여성을 공략하라!
② Itself -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 - 기본과 실체를 중시하라!
③ Safety - (의심 많고 신중한 소비자) - 안심시켜라!
④ Evergreen - (나이 대접받길 원하지 않는다) - 영원한 젊음을 얘기하라!
⑤ Relationship - (따스한 체온을 원한다) - 인적 교류를 활용하라!
[1] 왜 4564세대에 대해 논하는가?
4564세대, 즉 기성세대는 여태까지 한국을 이끌어 왔고 현재 우리사회의 실질적 지배세대임에도 젊은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해온 것이 현실임. 더욱이 이들은 고령화 속도 세계 1위인 우리 사회에서 향후 다가올 고령 사회의 핵심이 될 세대이지만 이 세대에 대한 연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 단순히 '완고하다' 내지는 '불쌍하다' 등으로 치부되어 온 4564세대의 진정한 모습을 밝히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임.
4564세대는 해방과 전쟁의 혼란 속에서 태어나 보릿고개를 겪으며 성장하였으며, 박정희 정권 아래 20대를 시작, 경제 성장을 위해 청춘을 바쳐 결국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냄. 이들은 민주화 및 고도성장시대의 주역으로 등장하였으나, 4-50代대에 IMF의 직격탄을 맞고 최근에는 자식 세대인 P세대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는 등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음.
4564세대에게 찾아온 4가지 충격
① P세대의 전면 부각
- 정치적 기득권 층을 일거에 무너뜨리며, 자신의 코드에 맞는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킴으로써 사회전반의 적극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P세대의 부각
② 디지털화 가속
- 디지털 혁명에 의한 변화의 가속화와 디지털로 무장한 세력의 등장
-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기술 발전 시대에 무력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는 현실
③ 글로벌화 확산
- 97년 IMF 이후 Global Standard 수용 불가피
: 평생직장 개념 붕괴, 조기퇴직 일반화
- 글로벌화는 坐不安席의 직장생활로 체감됨
: 사오정(四五停) 45세면 정년
: 오륙도(五六盜) 56세까지 직장에 남아있으면 도둑 취급 받음
: 육이오(六二五) 62세까지 직장생활을 하면 五賊으로 분류됨
④ 고령화 이슈 부각
- 대한민국은 2000년에 고령화 사회를 지나, 2019년 고령 사회로 진입 예상
- 우리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1위로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예상 됨
본 연구의 목적 및 의의
이러한 4가지 사회 변화의 충격 속에서 기성세대의 삶과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하였고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가를 밝혀, 다음 3가지 차원에서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함
① 사회적 통합 차원: 세대 문제 해법의 단초를 마련
② 미래 대비 차원: 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개인/사회 차원의 관심 유발
③ 마케팅 차원: 향후 강력한 신소비 주체가 될 4564세대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
[2] 4564의 자화상
기성세대를 제대로 보기 위한 시각 - 氷山 - 쉽게 보이는 겉모습 & 쉽게 보이지 않는 속모습
◈ 쉽게 보이는 겉 모습 : '혼란'
① 상실감: 젊은 세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상실감
- 내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 23.6%) cf) P세대 40.2%
- 나는 최근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집단에 속한다
(긍정 23.8%) cf) P세대 35.1%
- 우리 세대는 현재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세대이다 (긍정 36.5%) cf) P세대 64.2%
② 단절감: 젊은 세대와의 세대차이를 크게 느낌
- 젊은 세대와 세대차를 느낀다 (긍정 77.8%)
- 최근 지나치게 젊은 세대 중심으로 사회가 변하고 있다 (긍정 67.4%)
③ 불안감: 안정 속의 변화를 원하지만, 현재의 사회 변화의 속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낌
- 최근의 사회변화는 바람직하다 (긍정 9.4%) cf) P세대 69.8%
- 사회 변화속도가 빨라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든다 (긍정 44.5%)
◈ 쉽게 보이지 않는 속 모습
사회적 차원- 'P세대와 정반대의 길' 고수
① 책임의식: 사회와 가족을 돌보려는 책임의식
- 우리 세대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강하다 (긍정 66.8%)
- 나 자신보다는 가족이 훨씬 더 중요하다 (긍정 75.0%)
-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긍정 60.0%)
② 안정고수: 안정질서 - 보수 추구 성향
- 인간관계에서 연령/지위의 서열은 지켜져야 한다 (긍정 68.8%)
- 구조조정, 명예퇴직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긍정 53.5%)
-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는 빠를수록 좋다 (긍정 26.3% < 부정 38.0%)
③ 조화추구: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조화와 화합 추구
- 나는 가족이나 주변사람과 관계가 충실하다 (긍정 68.3%)
- 이웃과 자주 어울리는 편이다 (긍정 58.6%)
- 가족과 직장 이외에 인간관계를 잘 맺고 있다 (긍정 53.1%)
하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는- 'P세대와 닮은 꼴' 추구
① 자기 재발견: 이제까지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삶' 추구
- 가족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그에 버금가는 다른 관심사가 있다 (긍정 39.5%)
- 나는 미래의 꿈을 위해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있다 (긍정 58.0%)
※ 제일기획 ACR 추이(97년 → 00년 → 03년)를 봐도 개인적 차원의 변화가 눈에 띔
② 새로운 도전: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도전을 통해 제 2의 인생 준비
- 기회가 주어지면 지금까지 안 해 보았던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다 (긍정 49.4%)
- 일을 할 때 위험이 따르더라도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싶다 (긍정 39.1%)
- 나는 요즘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시도하고 있다 (긍정 55.8%)
③ 즐거움 추구: 현실 속의 즐거움을 추구하기 시작
- 나는 무슨 일에든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한다 (긍정 53.5%)
-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 보다는 여가 시간을 갖고 싶다 (긍정 49.0%)
이러한 사회적 차원과 개인적 차원에서의 양면적인 모습은 '갈등'이 아니라 '균형'
4564의 기성세대는 표면적으로는 변화의 충격 속에서 '혼란'의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미래에 대한 낙관적 자세, 세대 포용의 태도를 보임
- 앞으로 1년 후에는 내 생활이 나아질 것이다 (긍정 54.3%)
- 현실은 어렵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는 낙관적이다 (긍정 61.7%)
- 젊은 세대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긍정 64.9%)
◈ 결론
4564의 기성세대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굴곡진 인생을 살아오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 왔고 또 최근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인고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나,
사회적 차원에서는 여전히 사회의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책임의식을 보유하며,
동시에 개인적 차원에서는 그 동안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삶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통해 숙성된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함.
이렇듯 '忍苦'의 생애사를 거쳐 온 4564는 젊은 시절의 毒酒와 같은 강렬함은 잃었으나
한층 '熟成'된 모습을 보이며 우리 사회의 균형된 발전에 기여하는 세대로
'인고(忍苦)'와 '숙성(熟成)'의 세대로 규정할 수 있음.
[3] 4564, 세대규정 명칭 - 'WINE세대'
WINE(Well Integrated New Elder)세대
"인고의 시기를 거쳐 사회적, 개인적으로 잘 통합되고 숙성된 어른 세대"
- WINE세대는 나이를 잊은 젊은 오빠들
- 여전히 바쁘며 돈, 성공보다 건강과 가족을 중시
- 정치보다 경제와 사회에 관심을 두며
- 실제 경제력보다 금전적으로 자족하는 비율이 높음
[4] WINE세대, 그들의 새로운 삶의 방식
① 권력의 이동 (Power Shift)
"家父長에서 家母長으로"
- 가정 내 의사 결정 시 젊었을 때 대비
(남편의 역할이 커졌다 7.3% < 아내의 역할이 커졌다 46.3%)
"소비의 주권도 여성으로"
- 돈을 쓰는 것과 관련된 최종 의사 결정자 (아내 60.6%, 남편 37.5%)
- 돈을 버는 것과 관련된 최종 의사 결정자 (아내 35.9%, 남편 61.5%)
② 부부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가족 중심에서 부부 중심으로"
- 배우자는 나와 노후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동반자이다 (긍정 76.7%)
- 나의 행복은 배우자에게 달려 있다 (긍정 52.9%)
"특히, 자녀 중심에서 탈피하고자 함"
- 노후에 자식과 자식과 함께 살고 싶다 (긍정 30.6% < 부정 42.0%)
※ 제일기획 ACR 추이: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97년 56% → '00년 54% → '03년 49%)
"남편의 아내 짝사랑이 심화"
- 향후 취미 및 여가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대상은 배우자이다 (긍정 61.5%)
→ 남성 68.3% > 여성 54.9%
③ 디지털 라이프
"디지털과의 로맨스 시작"
- 인터넷 이용률 31.2%, 평일에 1시간 30분씩 이용
- 디지털/글로벌화는 바람직하다 (긍정 46.0%)
- 첨단 기능을 갖춘 신제품들에 관심이 많다 (긍정 43.2%)
"타인과 사귀는 데 디지털은 훌륭한 도구"
- 타인과의 관계형성에서 인터넷/휴대폰 사용은 필수이다 (긍정 44.5%)
- 휴대폰을 이용한다 (긍정 77.6%) → 휴대폰 문자메시지 사용률 42.8%
④ 여가 생활
"스포츠/레저에 대한 갈망"
-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 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 (긍정 49.0%)
-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 스포츠/레저활동(58.5%)>봉사/종교활동(15.8%)>직장(11.2%)
[5] WINE세대, 구체적 세분화
이번 조사에서는 WINE세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심층 분석을 위해 이들을 물리적 활력도(건강/경제력)와 심리적 활력도(열정/관계)에 따라 4그룹으로 분류함.
조사대상 1,200명 중 물리적·심리적 활력도가 모두 높은 그룹은 '적극 향유형', 물리적
활력도는 높은 반면 심리적 활력도가 높지 않는 그룹은 '현실 안주형', 심리적 활력도가
물리적 활력도에 비해 높은 그룹은 '미래 탐색형', 물리적·심리적 활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은 '소극 체념형'으로 구분했다. 구성비는 적극 향유형 27.8%, 현실 안주형 19.4%, 미래 탐색형 15.3%, 소극 체념형 37.5%로 나타남.
① 적극 향유형: 적극적으로 자기 개발을 하며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음.
변화의 주축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부부 중심 여가활동 및
사교적인 특성을 보임.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는 집단
② 현실 안주형: 삶의 가치를 경제 부분에 집중하고 있으며, 변화 속도에 대한 불안감 높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음.
가족을 중시하며, 경제력에 의존한 노후 대비행태를 보이고 있는 집단
③ 미래 탐색형: 취미/여가 욕구 강하나 아직 여유는 없음
변화에 대해 개방적 태도 보임
대인관계 중시하며 주관이 뚜렷함
봉사/종교 등 경제 외적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임
경제 외적 측면에서 노후를 대비하려는 집단
④ 소극 체념형: 돈에 대하여 관심과 고민이 많음
변화에 대해 부정적 시각 보임
사회적 관심이 낮고 유행에 둔감함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집단
◈ 세분 집단별 명칭
① 적극 향유형: 시저 형
"나이가 들어도 배우는 것을 그치면 안되죠. 배우지 않고는 발전도 없으니까요."
② 현실 안주형: 스크루지 형
"돈 버는 재미는 알아도 돈 쓰는 재미는 모르는 게 우리 세대죠."
③ 미래 탐색형: 로빈훗 형
"돈이 많지는 않아도 부족하지도 않아요. 불편하긴 해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니까..."
④ 소극 체념형: 햄릿 형
"요즘 힘이 안나요. 돈 문제만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고요.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6] WINE세대의 행복론 -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번 조사에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한 4564세대가 될 수 있을까?'하는 방법론까지 밝히고자 함. 우리나라 4564세대의 행복지수는 58점으로, 높지는 않은 수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지방에 사는 중류층이상 가정의 여성들(65.1점)'로 조사 결과 나타남. 실제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4564세대가 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의 5가지 차이를 발견하여 행복의 방법론 다섯 가지를 발표함.
◈ 행복의 방법론, 5가지
① 취미활동과 대인관계로 바쁘게 살아라!
- 생활이 바쁘다 (행복자 61.6% / 비행복자 53.1%)
- 이웃과 자주 어울리는 편이다 (행복자 65.4% / 비행복자 53.4%)
- 모임/동호회 등 가족과 직장 외의 인간관계를 많이 맺는다
(행복자 63.9% / 비행복자 44.9%)
- 현재 취미나 여가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행복자 48.8% / 비행복자 26.2%)
② 절약만이 미덕은 아니다, 생활을 즐겨라!
- 생활을 즐기기 위해 어느 정도 낭비는 필요하다 (행복자 54.6% / 비행복자 43.1%)
- 나는 무슨 일에든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한다 (행복자 57.9% / 비행복자 50.1%)
- 꼭 갖고 싶은 물건에 대해서는 가격에 관계없이 구매한다
(행복자 43.1% / 비행복자 37.8%)
- 첨단의 기능을 갖춘 신제품들에 관심이 많다 (행복자 47.7% / 비행복자 39.7%)
③ 역시 건강은 행복의 기본!
- 나는 전반적으로 건강하다 (행복자 76.7% / 비행복자 57.9%)
- 거의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이 있다 (행복자 51.7% / 비행복자 36.5%)
- 6개월이나 1년마다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고 있다
(행복자 31.1% / 비행복자 21.3%)
- 건강을 위해 영양제나 보약을 먹는다 (행복자 36.5% / 비행복자 26.5%)
④ 배우자와 戀愛를 하라!
- 가족 전체의 외출보다 부부만 외출하는 경우가 많다 (행복자 50.4% / 비행복자 40%)
- 배우자는 노후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동반자이다
(행복자 84.0% / 비행복자 71.7%)
- 배우자와 정기적으로 함께 하는 취미활동이 있다 (행복자 28.0% / 비행복자 22.6%)
- 나의 행복은 배우자에게 달려 있다 (행복자 55.8% / 비행복자 50.7%)
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 나는 무슨 일을 하든 계획을 세워서 하는 편이다 (행복자 61.8% / 비행복자 35.9%)
- 나는 미래의 꿈을 위해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있다
(행복자 65.3% / 비행복자 52.5%)
- 5~10년 후의 나의 모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행복자 44.0% / 비행복자 35.9%)
[7] WINE세대에 대한 마케팅적 대응 -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현재까지 국내 일반 기업의 광고 예산은, 그 중 95%정도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음. WINE세대는 마케팅 영역의 死角地帶에 머물러 있었던 것임. 하지만 제일기획은 '선점 시 시장기회가 존재'한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無主空山' 격인 WINE세대에도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제안함.
그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보다 현명한 (W.
◈ WINE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키워드 "W.I.S.E.R."
① 첫 번째 키워드: "Woman"
- 소비권력의 주체가 변화하고 있다
→ 家父長制는 끝났다. 남성보다 여성을 공략하라 !
② 두 번째 키워드: "Itself"
- WINE세대는 복잡한 것을 회피한다
→ 포장과 이미지보다 기본과 실체를 중시하라!
(집중/단순화하라. 제품/서비스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려 줘라)
③ 세 번째 키워드: "Safty"
- WINE세대는 의심 많고 신중한 소비자
→ 가상적인 기대감보다는 가시적인 확신을 통해 안심시켜라!
(체험을 통해 확신을 줘라. 브랜드 / 메이커 이미지를 통해 신뢰감을 구축하라.
구매 이후 서비스를 약속하라)
④ 네 번째 키워드: "Evergreen"
- 나이 들었다고 벌써 노인대접 받길 원하지 않는다
→ 나이에 맞는 제품/서비스보다는 영원한 젊음을 얘기하라!
(잠재되어 있는 새로운 인생욕구를 자극하라. 노인을 위한 제품이라고 말하지 말아라.
기성세대가 기술치라는 선입견을 버려라.)
⑤ 다섯 번째 키워드: "Relationship"
- WINE세대는 따스한 체온을 원한다
→ 기계/신속함보다는 사람/편안함을 선호한다. 인적 교류를 활용하라!
(Human Touch를 중시하라. 구전을 활용하라.)
◈ 업종별 연구
제일기획은 주요 업종에 대한 WINE세대의 기본적 사용행태와 태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함. 각 업종에 있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WINE세대의 마케팅적 의의를 가늠해 보고, 향후 WINE세대 공략을 위한 기본적 방향성을 도출하고자 하였음
이외에도 WINE세대 중 마케팅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新소비주체로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을 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특정집단에 대해 관찰연구 및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나이를 잊고 사는 어른 BOBOS - 老BOS'라는 제목으로 별도의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임
이번 조사를 총괄 기획한 제일기획 AP팀의 유정근 수석은 "우리가 흔히 기성세대를 고집불통의 완고한 세대 또는 이미 한 물 가서 불쌍한 세대라고 얘기들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WINE세대라고 이름 붙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의 어른인 4564세대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함께 개인적 변화를 모색하는, 그럼으로써 과거 젊은 시절에서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은은하면서도 새로운 빛깔과 향기를 풍기는 세대이며, 이들에 대한 이해는 단순한 세대 연구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사회 통합 차원, 미래 대비 차원, 마케팅 차원"에서의 본 연구의 의의에 대해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