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간 안에 있는 삶들의 생각도 가지가지…
얼굴에 웃음을 띠곤 있어도 그 속마음은 모르는 법…
특히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는 혹 만리장성이 놓여 있는 것은 아닌지…
직장 생활을 잘 하려면 사람 관계를 잘 맺어 두어야 한다는데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는 것 같다.
※ 과연 어떤 상사를 퇴출시키고 싶어할까?
1.부하직원에게 일이란 일은 다 떠 넘기고 압박만을 일 삼는 상사.
2.잘되면 나의 공, 잘못되면 부하직원의 탓을 하는 상사.
3.배울 것 하나 없고 능력도 없어 가르치며 일해야 하는 상사.
4.부하직원의 잠깐의 여유도 용납할 수 없는 상사.
5.인사 받을 줄 모르고 목에 깁스한 상사.
6.공짜 술자리를 전전하며 절대로 지갑 열 줄 모르는 상사.
7.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훈계로 일관된 상사.
8.자신의 주머니 챙기기에 급급한 상사.
9.공과 사의 구분이 불분명하여 개인적인 부탁을 일삼는 상사.
10.사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사. (따라다니며 술 마시는 것은 고역)
※ 과연 퇴사를 권하고 싶은 부하직원은 어떤 이들일까?
1.둘을 가르쳐도 하나도 모르는 직원.
2.아래 위 모르고 무조건 설치는 직원.
3.어떻게 상황 파악을 해야 하는지 눈치를 주머니에 넣어 둔 직원.
4.상사의 혹은 투자자의 낙하산으로 입사한 직원. (누가 누구의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다.)
5.대답만 잘하고 그 다음이 없는 직원.
6.출퇴근도 마음대로, 모든 규칙은 직접 만드는 직원.
7.무조건 소극적이고, 무조건 반대하는 안티직원.
8.비용에 대한 개념이 없는 럭셔리파직원.
9.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줄 줄 모르는 직원.
10.주기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여 짐을 쌓다 풀었다 하는 직원.
우리의 상사도 예전에는 직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 내에서 역할이 변하면서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하여 간 것이다. 이제 그들의 부하직원과 상사의 생각하는 세계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하려면 이 두 계층간의 공존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시너지를 이루어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 나는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해결책으로 제안하고 싶다.
1.상사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직장에 들어온 직원은 상사와의 인간적 유대도 중요하지만 그의 탁월한 능력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 상사의 리더십은 바로 자신의 열정과 능력으로부터 나온다.
2.유능한 상사는 칭찬과 꾸중에 있어 현명하게 처리한다. 칭찬은 공개적이고 공은 나누어 주라. 잘못을 지적할 때는 부하직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상태에서 명확한 의사전달을 하자. 이 때 문제의 당사자와 직접 공개하지 않으며 처리하여야 한다.
3.직원들의 삶과 스타일 등 문화에 스스로 마음 깊이 공감하라. 서로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충분히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이 부하직원에게 전달되는 순간 서로는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4.상사에게는 반드시 예의를 갖추어라. 형식이 내용을 규정 짓는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예의를 갖춘 배려를 통한 의사 전달은 상호간의 협조와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5.자신의 일에 숙련되도록 노력하라. 각자의 업무 능력은 그 부서의 경쟁력이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6.업무에 대한 진행사항과 결과 그리고 만약 성공적으로 수행을 못했을 경우 그 원인에 대한 명확한 보고를 하자. 보고를 정확하게 잘하는 직원은 B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7.기업이 만들어 놓은 룰을 중시하자. 이러한 규칙을 자체적으로 해석하는 것이야 말로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작은 것을 지키는 사람이 큰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기에 기업에서 근태 현황은 직원에 대한 평가의 기본이 된다.
해결의 시작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서로 간의 대화를 이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대화이다. 이는 어느 한 쪽만이 잘한다고 하여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상사는 아랫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의 요구와 생각을 좁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한다. 부하직원은 향후 내가 바로 상사가 될 사람임을 명심하자. 보다 자신에게 주인 의식을 불어 넣으며 일한다면 어쩌면 생각보다 쉬운 해결을 이끌 수도 있다. 처음부터 퇴출 당하고 싶은 상사, 퇴사 대상이 되고 싶은 부하직원은 없다.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해결을 시도해 봄이 어떠한가? 조금 달라진 모습의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