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주가 전망, FC-BGA가 실적을 바꾸는 구간 | 전략대장 이팀장

들어가며: 기판주는 결국 숫자로 결론 나더라
기판주는 늘 한 번씩 “이거 진짜 될까?” 하는 의심이 따라붙어요. 원재료 값 오르면 마진 눌린다, 수율 안 나오면 투자만 늘고 이익은 안 난다, 고객사 물량이 미뤄지면 사이클이 꺾인다… 이런 얘기들이요. 저도 이런 업종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딱 하나예요. 말은 많아도 결국 시장은 숫자에 반응하더라.

 

그래서 저는 대덕전자 주가 전망을 볼 때, 스토리보다도 “분기 실적이 실제로 꺾였는지, 아니면 올라탔는지”부터 확인해요. 특히 요즘처럼 AI 서버, 데이터센터 쪽으로 기판 수요가 옮겨가는 국면에서는 더 그렇고요. 오늘은 대덕전자를 왜 다시 보게 됐는지, 그리고 제가 어떤 포인트를 체크하면서 접근하는지 최대한 쉽게 풀어볼게요.

 

2025년 4분기 실적: 분위기가 바뀐 이유는 단순해요
2025년 4분기(4Q25) 실적을 보면, 매출이 3,183억 원, 영업이익이 290억 원 수준으로 잡혀요. 시장이 기대하던 것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조금 더 잘 나온 흐름이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성과급 같은 일회성 비용이 100억 원 이상 들어갔는데도” 수익성이 의미 있게 반등했다는 점이에요.

 

기판 업종은 ‘조금만’ 좋아져도 영업레버리지가 확 튀는 구간이 나오는데, 이번 분기에서 그 느낌이 났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주가는 미래를 선반영한다고 해도 결국 “이익이 실제로 찍히기 시작하는 구간”에서 밸류에이션이 다시 붙거든요.

 

저는 대덕전자 주가 전망을 이야기할 때 이 분기 숫자를 ‘확인 도장’처럼 봐요. 기대가 아니라 확인. 특히 이번엔 특정 사업부가 확실히 끌어줬다는 게 포인트예요.

 

FC-BGA: 이번 사이클의 중심에 있는 이유
이번 흐름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FC-BGA예요. 4Q25 기준으로 FC-BGA 매출이 706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전 분기 대비 40%대 성장, 전년 동기 대비 60%대 성장 흐름이 잡혀요. 그리고 더 중요한 표현이 하나 있는데,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한 걸로 추정된다는 점이에요.

 

여기서부터가 진짜 핵심이에요.
FC-BGA는 한 번 물량이 붙기 시작하면 단순히 매출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공정/가동률/믹스가 개선되면서 이익이 같이 따라붙는 구조가 되기 쉬워요. 물론 그 반대(수율 이슈로 손익 급락)도 가능한 업종이라 조심해야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성장하면서 손익도 좋아지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구간으로 읽혀요.

 

그럼 수요는 어디서 나오느냐.
요즘 시장이 가장 크게 보는 건 AI 데이터센터 쪽이에요. 특히 데이터센터향 광모듈, 컨트롤러 제품 수요가 언급되는 흐름인데, 이 컨트롤러 쪽에서 “기존 BT 계열 기판에서 FC-BGA로 전환”이 진행되는 상황이 포인트예요.

 

왜 굳이 FC-BGA로 바뀌냐면, AI 데이터센터는 고속·저지연 요구가 계속 올라가요. 학습도 학습이지만, 앞으로 더 커진다고 보는 게 추론(inference) 워크로드예요. 추론이 커지면 메모리 접근, 캐시 운용이 더 빡세지고, KV 캐시 대응 같은 디테일한 요구가 커지죠. 이게 결국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특히 속도/지연에 민감한 영역)를 더 자극할 수 있고요. 그러면 컨트롤러도 더 고사양으로 가야 하고, 그 고사양 컨트롤러에 맞는 기판이 필요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여기서 대덕전자의 FC-BGA가 ‘중장기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겨요. 저는 이런 식으로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대덕전자 주가 전망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볼 수 있는 구간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2026년부터는 결과로 증명되는 구간: 실적 체력이 달라져요
제가 요즘 대덕전자를 다시 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026년 실적 그림이 더 선명해졌기 때문이에요.

 

2026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조 원 수준(전년 대비 30%대 성장), 영업이익 1,798억 원 수준(전년 대비 200%대 성장)으로 추정되는 흐름이 잡혀요. 숫자만 놓고 봐도 “이익 체력이 바뀌는 구간”이에요. 2024년 영업이익률이 낮았던 구간에서 2025년을 거쳐 2026년에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오는 그림이니까요.

 

이걸 가능하게 만드는 동력이 세 가지로 정리돼요.

 

1. FC-BGA: 하반기부터 서버급 대면적 공급이 본격화
상반기에는 자율주행 관련 물량 확대가 언급되는 흐름이고, 하반기부터는 대면적 서버급 FC-BGA 공급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쪽이에요.
대면적 제품은 단가(ASP)도 다르고, 제품 비중이 늘면 매출 규모 자체가 달라져요. 다만 여기서 주의할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대면적 비중이 늘면 ‘Capa Loss’가 불가피하게 생길 수 있어요. 쉽게 말해, 같은 설비를 돌려도 뽑아낼 수 있는 수량이 효율적으로 안 나오는 구간이 생긴다는 거예요. 이건 단기적으로는 부담인데, 장기적으로는 “그래서 투자 재개가 필요해지는” 명분이 되기도 해요.

 

실제로 이전에 멈췄던 신규 시설 투자가 하반기 내 재개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같이 붙어 있어요. 이 대목은 투자자 입장에선 양면이에요.
좋은 점: 수요가 있다는 얘기고, 공급 확대가 가능해진다는 얘기.
불편한 점: 투자 늘면 감가상각/현금흐름 부담이 생길 수 있음.

 

그래서 저는 대덕전자 주가 전망을 볼 때, “투자 재개 뉴스”가 나오면 무조건 호재로만 보지 않아요. 어떤 제품을 위해, 어떤 고객 물량을 전제로, 어느 타이밍에 집행되는지까지 같이 봐야 해요.

 

2. 메모리 기판: 고부가 믹스 개선, 그리고 GDDR7
메모리 쪽은 단순히 DDR5냐 아니냐보다, “어떤 제품 믹스로 이익이 나아지느냐”가 핵심이에요. 여기서 눈여겨볼 포인트가 GDDR7이에요.
GDDR7은 그래픽/고성능 컴퓨팅 쪽에서 관심이 큰데, 공급망 진입 여부가 물량을 좌우하잖아요. 이 부분에서 신규 국내 고객사 공급망 진입에 성공해서 물량 증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식의 시나리오가 잡혀요.

 

저는 이런 부분을 볼 때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진 않아요. 고객사 물량은 늘 변수가 있거든요. 다만 “진입 자체가 의미 있는 이벤트”인 건 맞아요. 기판 업종은 한 번 레퍼런스가 생기면 다음 확장이 빨라질 수 있어서요.

 

3. MLB 기판: 증설 반영 + 서버랙 단위 제품으로 ASP 상승 가능
MLB(메인보드/다층기판) 쪽도 2026년에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그림이에요. 하반기 증설 물량이 반영되는 구간이 있고, 연말부터는 OAM+UBB 통합 보드 공급 확대 같은 얘기가 나와요.
OAM, UBB는 AI 서버/가속기 쪽에서 나오는 키워드인데, 쉽게 말하면 “서버 안에서 모듈과 베이스보드가 더 통합되고, 고사양화되면서 기판 단가가 올라갈 여지”가 생긴다는 거예요. 정확한 사양/구성은 고객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방향성 자체는 ASP에 우호적이에요.

 

이 지점이 저는 꽤 중요하다고 봐요. 시장이 FC-BGA만 보다가, MLB에서 ASP가 따라붙기 시작하면 “사업부 간 동시 개선” 그림이 나오거든요. 이런 종목이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되는 경우를 종종 봐요.

 

시장 우려 포인트 3가지: 저는 여기서 걸러요
아무리 좋은 얘기가 있어도, 기판주는 리스크 체크를 대충 하면 큰일 나요. 제가 보는 리스크는 크게 세 가지예요.

 

원재료 가격 상승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마진에 부담이죠. 다만 이 부담이 계속 똑같이 남느냐는 별개예요. 고부가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 믹스가 개선되면서 원가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그림이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원재료 상승” 뉴스만 보고 손절/매수를 결정하지 않고, 실제 분기별 매출총이익률이나 영업이익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로 판단해요.

 

Capa Loss와 투자 재개(현금흐름 부담)
대면적 FC-BGA 비중이 늘면 Capa Loss, 즉 효율 저하 구간이 생길 수 있어요. 이게 단기 손익에 부담을 줄 수 있죠.
또 투자 재개가 되면 CAPEX가 늘고, 그 시기에 따라 현금흐름이 흔들릴 수 있어요.
이건 “성장의 비용”이라서 무조건 나쁜 건 아닌데, 주가가 과열된 상태에서 이런 부담이 나오면 조정이 크게 나올 수 있어요.

 

고객/업황 사이클
서버/데이터센터가 장기 성장이라 해도, 분기 단위로는 조절이 생겨요. 특히 IT 업종은 재고 조정이 한 번 나오면 투자심리가 급랭하죠.
그래서 저는 대덕전자 주가 전망을 볼 때, 한 번에 결론 내리기보다 “분할 접근”을 선호해요. 위아래 흔들림이 큰 업종이라서요.

 

밸류에이션: 대덕전자 목표주가를 볼 때 제가 조심하는 방식
시장에서는 대덕전자 목표주가 같은 숫자를 많이 이야기하죠. 어떤 방식이든 목표주가는 결국 EPS(이익)와 멀티플(평가배수)의 곱이에요.
여기서 12개월 예상 EPS를 3,200원대(대략 3,224원)로 보고, 업종 평균 수준의 멀티플을 적용하면 7만 원대(예: 71,000원 수준) 같은 숫자가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특정 시점 주가가 5만 원대 초반이라면 상승여력 30%대라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붙겠죠.

 

그런데 저는 대덕전자 목표주가를 “그 숫자 그대로” 믿고 매매하지는 않아요. 목표주가가 의미 있으려면 조건이 붙거든요.

 

조건 1: FC-BGA가 분기 단위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
한 번 흑자 전환은 이벤트고, 그 다음 분기부터가 실력이에요.

 

조건 2: 2026년 매출 성장(1.4조 원대)과 이익 성장(1,700억 원대)이 실제로 따라올 것
기판주는 실적 추정이 한두 분기만 빗나가도 멀티플이 빠르게 눌려요.

 

조건 3: 투자 재개가 ‘수익성 악화’가 아니라 ‘규모의 경제’로 연결될 것
설비투자는 늘 양날이에요. 물량/수익성의 확신이 같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대덕전자 목표주가를 “상단 시나리오”로 두고, 실제 매매는 “분기 실적과 수주/가동률 흐름”을 보면서 보수적으로 따라가는 편이 더 낫다고 봐요.

 

제가 쓰는 매매 체크리스트: 이 5개만 보세요
대덕전자를 포함해서 기판주를 볼 때, 저는 아래 5가지를 체크해요. 어렵게 말고, 진짜 실전용으로요.

  1. 분기 매출이 연속으로 우상향인가
    4Q25처럼 매출이 3,000억 원대에 안착하는 흐름이 이어지는지.
  2. 영업이익률이 ‘한 번 반짝’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올라오는가
    한 분기 9% 나왔다고 끝이 아니라, 다음 분기에도 8~10%대를 지키는지가 중요해요.
  3. FC-BGA 매출이 추세적으로 커지는가
    706억 원이 다음에 800억, 900억으로 이어지는지. 여기서 스토리가 아니라 숫자예요.
  4. 메모리/MLB가 같이 좋아지는가
    한 사업부만 좋으면 주가가 흔들릴 때 방어가 약해요. 동시 개선이면 레벨업 확률이 높아요.
  5. 투자 재개 신호가 나오면 ‘주가 위치’를 먼저 본다
    주가가 이미 과열이면, 좋은 투자 재개도 단기 조정 재료가 될 수 있어요. 반대로 눌려 있을 땐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이 체크리스트로 보면, 지금의 대덕전자 주가 전망은 “우려 구간을 지나 실적이 증명되는 초입”에 가까워 보여요. 다만, 변동성이 큰 업종인 만큼 한 번에 결론 내리기보다는 분할로 따라가는 전략이 더 편할 수 있어요.

 

마무리: 대덕전자 주가 전망, 결론은 이거예요
정리해볼게요.

  •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이 기대보다 탄탄하게 나왔고, 일회성 비용이 있어도 수익성이 반등했어요.
  • FC-BGA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분기 흑자 전환까지 언급되는 구간이에요.
  • 2026년은 매출 1.4조 원, 영업이익 1,700억 원대라는 “체력 변화”가 기대되는 해예요.
  • 메모리(특히 GDDR7)와 MLB(서버 보드 ASP)도 같이 좋아질 가능성이 보여요.
  • 리스크는 원재료, Capa Loss, 투자 재개/현금흐름, 그리고 업황 사이클. 이건 반드시 같이 봐야 해요.

그래서 저는 대덕전자 주가 전망을 한 줄로 말하면 이렇게 봐요.
스토리는 이미 시장에 퍼졌고, 이제는 분기 숫자로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단계로 넘어가는 중이다.

 

투자는 결국 본인 책임이니까, 오늘 글을 참고해서 본인만의 체크리스트로 한 번 더 걸러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