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은 3분기 저점을 지나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2026년에는 ESS와 반도체 쪽 매출 믹스가 좋아지면서 실적 레벨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오버행 해소 이슈까지 겹치며 투자자들이 다시 보기 시작한 포인트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요즘 서진시스템을 다시 보는 이유, 저는 딱 3가지였어요
솔직히 말해서, 중소형주는 한 번 신뢰가 깨지면 다시 관심을 받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저도 예전에 “실적은 좋아질 거야”라는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오버행 때문에 주가가 몇 달씩 눌리는 걸 겪어본 뒤로는 습관이 하나 생겼어요. 숫자도 숫자인데, 시장이 싫어하는 구조적 리스크가 풀리는지부터 먼저 보는 거요.
서진시스템은 그 관점에서 요즘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예요.
- 3분기에 실적 저점이 찍히고 4분기 흑자전환 흐름이 보인다
- 2026년 실적 전망이 “상저하고”로 꽤 선명하게 잡혀 있다
-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던 오버행 해소가 진행되는 그림이 보인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움직이면, 시장은 대개 “그동안 못 믿었던 이유”가 하나씩 사라진다고 느끼더라고요. 오늘 글은 그 포인트를 제 시각으로 정리한 기록입니다.

서진시스템은 뭐 하는 회사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설명해요
서진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제조 서비스(EMS) 성격을 가지고 있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꽤 넓습니다. 다만 요즘 관심의 중심은 두 축으로 모이는 느낌이에요.
- ESS(에너지저장장치) 쪽 하드웨어, 특히 인클로저(배터리 시스템을 담는 금속 케이스/캐비닛)
- 반도체 장비 쪽 제조 역량(자회사 포함)
여기에 EV, 통신장비, 과거엔 핸드셋 관련 물량까지 이어졌던 구조인데, 지금은 “돈이 되는 쪽으로 믹스가 바뀌는 구간”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제가 ESS 인클로저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단순해요. 배터리 자체가 주인공인 시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대형 ESS 프로젝트는 시스템 단에서 안전, 방열, 설치, 운송, 유지보수가 다 중요합니다. 결국 현장에서는 “배터리를 어떻게 담아두고, 어떻게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느냐”가 돈이 되거든요. 이때 인클로저는 단순 철판이 아니라, 고객 요구 스펙과 인증, 납기 대응이 다 걸리는 제품이 됩니다.
3분기 저점, 4분기 흑자전환: 이번 글의 핵심은 여기예요
서진시스템을 보면서 제일 눈에 띄는 문장은 “3분기 실적 저점”이라는 흐름이에요. 3분기에는 전사 영업이익이 크게 훼손되는 구간이 있었고, 그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꽤 부담이었죠.
그런데 4분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매출이 약 2,991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약 231억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되는 그림이 잡혀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4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저는 한 가지를 더 봅니다. 왜 좋아지냐를요.
- 우호적인 환율 환경
- 제품 믹스 개선(수익성 좋은 물량의 매출 인식 비중 확대)
- ESS 부문에서 수주 인식이 재개되며 외형이 회복
- 반도체 부문도 점진적 외형 확대, 베트남 공장 생산 기여 확대
이런 조합은 보통 “한 번 반짝”이 아니라 “정상 궤도 진입” 신호로 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진시스템의 흑자전환을 단순히 분기 실적 이벤트로만 보지 않고, 2026년으로 연결되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어요.
2026년 낙관적인 전망, 숫자로 보면 더 직관적이에요
서진시스템 2026년 전망에서 핵심은 매출 1.5조원대, 영업이익 1,961억원 수준입니다. 이 숫자만 보면 “너무 큰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분기 흐름을 쪼개서 보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2026년은 전형적인 상저하고 그림으로 제시돼요. 즉, 상반기에는 공장 셋업과 납기, 매출 인식 타이밍이 반영되면서 천천히 올라오고, 하반기에 갈수록 매출과 마진이 함께 붙는 구조입니다.
특히 2분기부터 북미 쪽 ESS 물량이 본격 인식된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 매출 인식 시점이에요. ESS는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수주 소식보다 매출 인식이 늦게 따라오는 게 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2분기부터 인식” 같은 문장을 볼 때, 오히려 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체크포인트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장면이 하나 더 있어요. 2026년으로 갈수록 영업이익률이 분기마다 개선되는 흐름이 잡혀 있다는 점입니다. 4분기에는 두 자릿수 중반 수준까지도 언급될 만큼, 믹스 개선과 규모의 경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그림이죠. 이게 가능해지면, 서진시스템은 단순히 매출만 큰 회사가 아니라 이익 체력이 달라지는 회사로 평가가 바뀔 수 있습니다.

ESS 사업: 다시 들어오는 수주, 그리고 북미 대응력이라는 키워드
서진시스템에서 ESS는 이제 ‘보조’가 아니라 ‘메인’에 가까운 축으로 보입니다. 특히 특정 고객사 물량이 재개되며 2025년 초 수준으로 외형이 회복되는 흐름이 강조돼요.
제가 ESS를 볼 때 가장 현실적으로 보는 건 이겁니다.
납기와 생산 역량, 그리고 현지 대응.
북미 ESS 시장은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현지에서의 납기 대응이 중요해지고, 공급망 이슈에도 민감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미 생산 거점이 어떻게 셋업되고, 그 물량이 실제로 분기 매출로 잡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하반기부터는 국내 셀 업체들의 북미 ESS 공략이 강화되면서, 인클로저 생산 및 대응 능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저는 꽤 공감해요. 결국 ESS가 커질수록, 배터리 셀만이 아니라 시스템 단의 파트너가 같이 성장할 수밖에 없거든요.
다만 여기서 제가 모르는 것도 명확히 말할게요.
각 고객사와의 계약 조건(단가, 원가 연동, 패널티, 장기 공급 계약 구조 등)까지는 외부에서 다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ESS 호황” 같은 단어만 보고 확신하기보다는, 분기별로 ESS 매출이 실제로 늘고 마진이 개선되는지로 확인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반도체 부문: 투자 사이클이 열릴 때, 텍슨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
서진시스템에서 또 하나의 축은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라 늘 변동성이 있지만, 최근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설비투자가 길게 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하죠.
여기서 포인트는 단순히 업황이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서진시스템 안에서 반도체 부문이 어떤 제품군으로 확장되느냐입니다. 자회사 텍슨의 제조 역량이 고부가 가치 제품군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언급되는 만큼, 반도체 부문은 매출 확대뿐 아니라 마진 개선의 재료가 될 수 있어요.
또,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이 중장기 설비투자 규모를 공격적으로 제시하는 흐름은, 장비 투자 활성화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산업 전반의 이야기라서, 실제 수혜는 고객사와 제품 포지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반도체 부문은 분기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지를 가장 먼저 보려고 합니다.
오버행 해소: 주가를 누르던 불편함이 사라지면 평가가 달라져요
이 글에서 오버행 해소를 굳이 강조한 이유는 간단해요. 실적이 좋아져도, 오버행이 남아 있으면 주가는 의외로 잘 못 갑니다. 제가 예전에 당했던 것도 딱 그거였고요.
오버행은 쉽게 말해, 시장에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잠재 매물입니다. 특히 풋옵션 같은 구조가 얽혀 있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언제 물량이 튀어나올지”가 불안 요소가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밸류에이션을 할인해서 보게 되죠.
서진시스템은 그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거론되던 오버행 해소를 위해 풋옵션 해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흐름이 언급됩니다. 이게 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결국 신뢰를 가격에 반영하거든요. 오버행 해소가 완전히 정리되면, 그동안 믿기 어려워서 적용하던 할인율이 줄어들 가능성이 생깁니다.
여기서도 단서는 있습니다. 오버행 해소는 진행 중과 완료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관련 공시나 절차가 실제로 어떻게 마무리되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섣불리 아는 척하면 안 되는 영역이라서, 확정된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밸류에이션: 지금은 2026년 PER 15배, 비교군과의 갭이 포인트
서진시스템의 현재 주가를 2026년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 보면 PER이 15배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논리는 간단해요.
- 글로벌 EMS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갭이 있다
- 실적 턴어라운드와 오버행 해소가 확인되면 그 갭이 줄어들 수 있다
해외 EMS 업체 중에서는 Jabil, Sanmina 같은 비교군이 언급되고, 서버 ODM 등 고부가 믹스를 가진 업체는 훨씬 높은 배수로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까지 같이 나옵니다.
저는 이 비교가 무조건 맞다/틀리다로 보진 않아요. 시장마다, 사업 믹스마다, 회계 기준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비교의 의미를 이렇게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서진시스템이 실적이 회복되는 회사에서 신뢰가 회복되는 회사로 바뀌면, 멀티플이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핵심은 다시 흑자전환과 오버행 해소로 돌아옵니다. 이 두 가지가 실제로 확인되면, 밸류에이션이 더 이상 발목을 잡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니까요.

제가 실제로 체크할 포인트: 이 6가지만 보면 흐름이 보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서진시스템을 보면서 분기마다 확인하려는 체크리스트를 공유할게요. 이런 종목은 뉴스보다 숫자가 먼저 말해주거든요.
- 흑자전환이 4분기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지
- ESS 매출이 2분기부터 실제로 증가하는지(인식 타이밍 확인)
- 반도체 부문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하는지(텍슨의 고부가 확장 확인)
- 영업이익률이 분기마다 개선되는지(믹스 개선이 실적으로 증명되는지)
- 재고와 매출채권이 매출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르게 늘지 않는지(운전자본 부담 체크)
- 오버행 해소가 실제로 마무리되는지(풋옵션 관련 절차 확인)
이 중에서 저는 5번을 특히 중요하게 봅니다. 제조업 턴어라운드에서는 재고가 늘어날 때가 많고, 그게 현금흐름을 망가뜨리기도 하거든요. 이익은 좋아 보이는데 현금이 없다가 제일 무서운 시나리오입니다.
결론: 서진시스템은 흑자전환 + 낙관적인 전망 + 오버행 해소가 한 화면에 들어온다
정리하면, 서진시스템은 3분기 저점을 지나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구간이고, 2026년에는 ESS와 반도체 쪽이 동시에 좋아지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숫자로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오버행 해소까지 진행되면, 그동안의 밸류 할인 요인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다시 관심을 갖는 흐름이 이해됩니다.
다만 제 결론은 늘 같습니다.
확신은 공시와 실적에서만 하자.
그래서 저는 서진시스템을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보다, 흑자전환이 연속성으로 증명되는지, ESS 물량 인식이 실제로 2분기부터 붙는지, 그리고 오버행 해소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지 이 세 가지만 차분히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그게 제 경험상 제일 덜 흔들리는 방법이더라고요.
별첨: 근거 정리
- 4Q25 매출 2,991억원/영업이익 231억원 전망 및 3Q 저점 이후 흑자전환 흐름
- ESS 외형 회복(수주 인식 재개), 반도체 부문 점진적 확대 및 베트남 공장 기여
- 2026년 매출 1.5조원/영업이익 1,961억원 전망, 상저하고 분기 흐름, 2Q부터 북미 물량 인식 가능성
- 하반기 국내 셀 업체 북미 ESS 공략 확대에 따른 인클로저 대응력 부각
- 글로벌 반도체 CAPEX 확대 기대와 자회사 텍슨의 고부가 확장 코멘트
- 밸류에이션(2026년 PER 15배 수준)과 해외 EMS 비교, 오버행 해소(풋옵션 해소 절차) 언급근거는 아래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