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잡스 CEO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그가 애플을 만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돌아간건가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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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만들고 퇴출당했다 복귀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창조경영으로 경영에 일대 변혁을 일으킨 혁명가다. 세계 최초의 PC ‘애플’, 최초의 3D 디지털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MP3 플레이어 'iPod', 온라인 음악서비스 ‘iTunes' 그가 창안한 제품과 서비스는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사업가가 아니라 생활방식과 문화를 바꾼 디지털 혁명가인 것이다.
그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1955년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져 입양되었다. 대학 생활도 그리 낭만적이지 않았다. 친구 방 마루에서 자고, 빈 코카콜라 병을 팔며 생계를 이었고 결국 학비가 없어 3학년에 중퇴했다.
그 후, 일거리를 찾던 중 애터리라는 회사의 비디오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이때 ‘홈브루 컴퓨터 클럽’이라는 아마추어 컴퓨터 모임에 참가한다. 한 회원이 최신형 앨테어 개인용 컴퓨터를 가지고 왔는데 이를 보고 새로운 미래를 보게 되고 사업을 구상한다. 하지만 혼자서는 기술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홈브루 컴퓨터 클럽의 회원인 스티브 위즈니악을 끌어 들인다. 그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회로 기판 설계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미 실리콘 밸리의 선구자 HP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가 제시한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에 매료되어 참여한다.
그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부모님의 창고에서 ‘애플’을 시작했다.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크던 컴퓨터 일색이던 당시, 1977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Ⅱ’을 출시했다.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급성장했고 1980년 애플은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연실에 안주했고 개인 컴퓨터 시장은 IBM 같은 오랜 전통의 대기업들에게 잠식되었다.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운영진은 1985년에 그를 쫒아 냈다.
잡스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살린 넥스트를 설립하고 ‘픽사’를 인수했다. 픽사가 만든 세계 최초의 3D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큰 성공을 거두고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인크레더블 등은 그에게 엄청난 수익과 성공한 영화제작자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붙였다.
그 후, 1997년 파산의 위기에 직면한 애플의 임시 CEO로 복귀했고 세상을 뒤흔든 신제품을 발표했다. 반투명하고 미려한 디자인의 iMAC이 그것이다. iMAC은 애플을 기술적인 선도자로 다시 복귀 시켰다.
이후 iPod, iTunes, iPod mini, iPod nano을 출시하여 애플을 더욱 성장시켰다.
여기서 애플의 성공이 시사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 지향적인 혁신을 하라.
혁신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혁신,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프로세스 혁신,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바로 그것 이다.
혁신 하면 보통 제품혁신, 프로세스 혁신을 떠올리기 쉽다. 기술격차가 컸던 과거에는 기술혁신이 곧 제품 혁신과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루어 졌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팔렸다.
현 시장은 기업간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소비자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술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과거 애플은 기술만 중요시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아 IBM에 PC시장 주도권을 내주고 1996년부터 파산 지경에까지 몰렸다. 그런데 애플이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내놓으면서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1위를 하게 되었어요. 애플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휴대폰과 TV시장에도 진출하여 새로운 신화를 쓰려고 합니다.
‘iPod’의 성공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은, 애플이 기존의 기술 집착증에서 벗어나 시장 지향적인 혁신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iPod’나 ‘iTunes’가 대단한 기술을 바탕으로 애플의 부활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애플 ‘iPod’의 성공 원인이, 차별화된 디자인 및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제고를 통한 제품 혁신에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은 단순히 제품 혁신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음악 판매 채널인 ‘iTunes’의 도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애플의 부활은 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을 버리고, 소비자로 시선을 돌린 결과였다. 애플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 IT 경기가 주춤하고 있는 2006년 1분기에도 애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순이익은 41%나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