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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앤컴퍼니 84주년, 조현범의 메시지에서 읽는 미래 산업 전략

by 감성리뷰어🎤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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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84주년을 맞아 조현범 회장이 제시한 '프로액티브 혁신'과 '글로벌 모빌리티 밸류체인 완성'의 의미를 산업 생태계 변화와 함께 짚어봅니다. 미래 자동차, 배터리, 열관리 산업의 교차점에 선 한국앤컴퍼니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해설합니다.


한국앤컴퍼니 84주년, 조현범의 메시지에서 읽는 미래 산업 전략

2025년 5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4주년을 맞아 전 계열사 5만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상을 진행하며 조현범 회장의 전략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조 회장이 강조한 '변화의 최적 타이밍'은 현재 기업이 처한 환경과 미래 산업 구조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대응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조현범의 ‘프로액티브 혁신’ 선언, 무엇이 중요한가?

“프로액티브(Proactive) 혁신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자.”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닙니다. 전통적인 타이어 제조업을 기반으로 출발했던 한국앤컴퍼니는 이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지배할 핵심 키워드, 즉 타이어 – 배터리 – 열관리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2023년 한온시스템 인수는 단순한 M&A가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차 열관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열관리 시스템 부문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내연기관 중심의 낡은 제조 프레임에서 벗어나, 에너지 효율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에 성공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상 위기 대응과 실행력

조 회장은 미국 중심의 통상위기 속에서도 “공장 증설 등 구체적 실행”을 통해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기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현장 실행력과 공급망 재편의 속도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이는 최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EU CBAM(탄소국경세), 일본 경제안보전략 등으로 인해 국가 간 공급망 블록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매우 중요한 방향입니다.

산업 생태계 선순환, ESG와 연결되다

그룹의 비전은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축”입니다. 이는 단순한 고용 확대가 아니라, 기술 – 인재 – 제조 인프라 – 지역경제 간의 동시 성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단절된 제조공정이 아닌 하나의 가치사슬로 재설계하는 것이며, ESG 경영과도 긴밀히 연결됩니다.

한국앤컴퍼니, ‘전통 제조업의 반격’이 가능한 이유

  • 자동차 부품 업종은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함: 단순 조립에서 벗어나 전기차 시대의 열관리, 소음제어, 고강성소재 등으로 확장 가능
  • 자회사 간 통합 시너지: 금호타이어, 한온시스템, 한국네트웍스 등을 아우르는 사업구조 재편
  • 글로벌 시장 확장: 북미, 유럽 OEM향 부품 공급 확대, 베트남 등 아시아 제조거점 확보

마무리: 지금은 '위기'가 아니라 '전환기'

조 회장의 메시지에서 반복된 단어는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언급입니다. 이는 위기 국면에서 보수적으로 움츠러들기보다는, 미래 산업 질서 재편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골든타임으로 해석됩니다.

전통 제조 기반에서 모빌리티 기반 하이테크 그룹으로의 전환, 그리고 열관리-배터리-타이어의 고도화된 연계를 완성한 지금. 한국앤컴퍼니의 84주년은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키워드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한온시스템 인수, 미래 모빌리티, 타이어 산업, 열관리 시스템, ESG 경영, 통상위기 대응, 산업 생태계, 전환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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