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장 포인트
- 시장 크기 & 성장률: 2023년 인도네시아 반려동물 식품 시장은 18억5천만 달러. 2023–2029년 연평균 7.7% 성장해 28억9천만 달러 전망. 1인당 소비는 6.66달러로 한국(21.65달러) 대비 낮지만 성장 여력 큼.
- 건사료 규모: 2022년 건사료 시장 4억400만 달러. 같은 해 반려견 건사료는 2억880만 달러(51.7%), 2026년 5억4,690만 달러로 도약 전망.
- 수입 트렌드(HS 2309.10): 2023년 총수입 1억7,342만 달러(’22년 고점 이후 소폭 조정). 한국산 점유율 0.9%, 대인니 수출액 155만3천 달러. 상위 공급국은 태국·중국·프랑스.
- 반려가구 특징: 전체 가구의 71%가 반려가구. 그중 반려묘 비율 75%로 매우 높고 반려견은 14%.(복수 응답 성격) 이슬람 문화권 특성이 묘 선호에 영향.
- 유통채널(’21): 온라인(26.2%)이 1위지만, 전문점(25.1%)·하이퍼마켓(20.5%) 등 오프라인 비중도 견조. 무게·부피가 큰 사료 특성상 배송 편의성이 온라인 성장에 기여.

소비 트렌드: 무엇이 팔리나?
1) 브랜드
인도네시아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위 100개 중 ‘페디그리(Pedigree)’ 46개로 1위. 현지 강자 Petopia, Dog Choize, CPPetindo도 다수 포진—글로벌+로컬 양강 구도.
2) 맛(플레이버)
소고기(34) > 닭고기(21) > 양고기(14) > 간(9) > 오리(7) 순. 할랄 친화적 단백질원(소·닭)의 선호가 뚜렷.
3) 성분 메시지
라벨·상세페이지에서 단백질(20), 비타민(15) 강조 빈도가 높고, 오메가(7) 등 특화 성분 커뮤니케이션은 아직 제한적. 기본 영양 메시지가 주류.
포지셔닝 힌트: “단백질/필수비타민” 중심의 기본 혜택을 명확히 하되, 오메가·관절·소화 등 기능 키워드를 보조로 붙이면 차별화 여지.

어디서 팔아야 하나? (채널 인사이트)
- 온라인(26.2%): Tokopedia, Blibli 중심. COD·후불제, 당일배송(지역 한정), 바우처·페이데이 프로모 등 구매 유인 장치가 강함. 판매자 등록은 현지 사업자/주소 요건이 일반적.
- 전문점(25.1%): PetShop Indonesia, Pet Kingdom 등 전국망. 프리미엄·전문화 이미지로 신제품(곤충 단백질 등) 교육형 전개에 유리. 벤더 등록 시 인증·품질서류 요구.
- 하이퍼/슈퍼(38% 내외 합산): Hypermart, Lotte Mart 등 대형 채널. 가격경쟁력·안정 물량 선호, 공식 파트너 등록 프로세스 운영.
운영 팁: 런칭 초반에는 전문점·온라인 투트랙으로 브랜드 스토리+리뷰를 빠르게 쌓고, 하이퍼는 가격·리필팩 등 대중형 SKU로 단계 확장.

통관·규제·라벨: 반드시 챙길 체크리스트
1) 관세 및 통관
- 품목: HS 2309.10 (개·고양이용 사료, 소매포장). AKFTA 협정세율 0% 적용 가능 - 원산지증명서 제출 필수.
- 통관 리스크 라인(G/Y/R)에 따라 서류/물품 검사 강도 달라짐.
2) 필수 사전등록
- SKI(Surat Keterangan Impor): e‑BPOM 경로, 1일 내외, 수수료 없음(수입업체 자격).
- NPP(Nomor Peredaran Pakan, 사료 유통번호): 행정+기술 서류 및 라벨 샘플 제출, 샘플 테스트 SOP(8단계) 진행, 약 3개월 소요.
- (식물성 원료 포함 시) SIMREK 경유 수입추천(Rekomendasi Pemasukan … Asal Tumbuhan), 무료, 영업일 13일 기준.
3) 제품 규격·표준
- 일반 가축사료 최소요건(수분·조회분·조단백 등) 체계가 존재하나, 반려동물 전용 별도 규격은 제한적. 다만 SNI 9155:2023(고양이 선호 사료) 등 기준이 가동 중.
4) 라벨링(인도네시아어 의무)
- NPP 번호, 브랜드·제품명, 제조/수입사 정보, 대상 동물, 원산지, 내용량, 성분, 영양성분, 급여·보관 지침, 유통기한 필수 표기. 포장재는 내구성·가독성 기준 충족.
5) 공장·품질 인증
- CPPB(Good Feed Manufacturing, GMP 유사): 필수, 보통 유효 3년, 심사 약 40일.
- HALAL: 이슬람권에서 매우 중요. 인니의 의무화 일정은 2026년 10월로 연기(당초 2024.10 계획). 평균 4–6개월, 비용은 품목·범위에 따라 상이. “돼지고기 무사용” 등 비할랄 원료 배제 증빙 필요.
- (선택) LSO 유기농: 원료·공정 투명성 강조 시 신뢰도 제고.

경쟁전략: 한국 브랜드를 위한 실행 제안
- 제품/메시지 로컬라이즈
- 할랄 친화 원료(소·닭), 단백질·비타민 중심의 기본 가치를 전면에. “돼지고기 무첨가”, 곡물/알러젠 정보를 명확히.
- SKU·포장 전략
- 1kg± 소포장으로 체험 진입 → 대포장+리필팩으로 전환. 내구성 좋은 파우치(습기·고온 환경 고려).
- 채널 믹스
- 전문점(교육·프리미엄) + 온라인(리뷰·프로모) 투트랙. 하이퍼 진입은 가격경쟁력·안정공급 조건을 준비.
- 브랜딩 & 인플루언서
- 현지 펫 인플루언서·수의사 협업, UGC 리뷰 확대. 생소한 카테고리(예: 곤충 단백질)는 안전성·영양 과학 스토리로 신뢰 형성.
- 리드타임 관리
- NPP(≈3개월), HALAL(4–6개월), CPPB(≈40일) 등 인증·심사 일정을 런칭 T‑6~T‑3개월부터 역산해 착수.
현지 유통사 3곳이 말한 생생 조언(인터뷰 요약)
- 건사료 고성장: 건식이 보관·급여 용이로 인기, 연 8–10% 성장 전망 언급.
- 채널 관점이 엇갈림: 대형마트 중심 구매(접근성·생필품 동시구매) vs 전문점 중심(프리미엄 탐색) 의견 모두 존재 → 타깃·가격대별 동시 공략이 안전.
- 온라인 가속: Shopee·Lazada·TikTok Shop·Tokopedia 등 프로모 강도가 매일 수준, 온라인 판매 빠르게 확대.
- 곤충 단백질: 현지에 유통 거의 없음 → ‘인니 최초’ 포지셔닝 기회. 다만 교육·인지 제고 필수(안전성·영양 근거, 시식·리뷰, KOL).
- 인증·규제: 국제 인증(FDA/ISO/HACCP)은 신뢰 자산이지만, 현지 NPP·HALAL·CPPB·(필요 시)SNI 등 로컬 규정 충족이 실제 유통의 핵심.
실행 체크리스트 (북마크 추천)
- HS 2309.10 분류·원산지증명서 준비(AKFTA 0% 세율 적용)
- SKI → NPP(≈3개월) → SIMREK(해당 시) 순으로 사전등록 플랜 수립
- 인니어 라벨 최종 교정: NPP, 대상동물, 성분/영양, 급여·보관, 유통기한 필수
- CPPB(공장) 및 HALAL(’26.10 의무화 로드맵) 일정 반영
- 전문점+온라인 선런칭 후 하이퍼 확장, 리뷰·UGC KPI 설정
- 플레이버는 소/닭 우선, 단백질·비타민 메시지 중심, 기능성은 보조로
마무리
인도네시아 건사료 시장은 고양이 중심의 높은 반려가구 비율,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유통, 할랄 친화적 제품 선호라는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됩니다. 제도·라벨을 빠짐없이 준비하고, 브랜드 스토리와 현지화된 성분·플레이버로 신뢰를 쌓는다면, 한국 브랜드에도 충분한 스케일업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본 글의 모든 수치·제도 설명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24.09.06 발행) 인도네시아 반려동물 건사료 시장 분석 보고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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