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life

반응형

▶ 질문

최근에는 무선통신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음성은 물론 인터넷이나 영상까지도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바로 작년에 걸어 다니는 인터넷, ,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의 상용 서비스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와이브로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

▶ 답변

<출처 : SERI 기술산업실 권기덕 연구원>

 

와이브로는 Wireless Broadband의 합성어로 '이동하는 초고속 인터넷' 개념입니다. 시속 60킬로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노트북 pc나 휴대인터넷 전용 단말기로 고속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하향 전송속도가 20M정도에 이릅니다. 와이브로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되어 올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으로 이미 세계 표준으로 공식 승인을 받기까지 했죠.

 

물론 이전에도 무선 인터넷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휴대폰과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어 왔지만 속도, 요금, 이동성의 문제로 사용자 확대가 지연되어 왔는데요. 우선 휴대폰의 경우 전송속도가 느리고 요금이 비싸 대중화가 어려웠습니다.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경우에도, 5분 분량의 뮤직 비디오를 전송받는데만 15,000원이 부과될 정도였죠. 무선랜의 경우에는 11~54Mbps급의 고속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서비스 반경이 100m 내외로 협소하고 이동성도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와이브로는 기존 무선랜과 휴대폰 기반 인터넷의 장점들을 살려서 비교적 높은 이동성과 전송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요금도 부분 정액제를 도입하여 월 3만원 대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부분 정액제란 정액제와 종량제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채택해 소비자가 자신의 이용 형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KT에서 06 3월부터 강남 전체와 송파, 서초, 신촌, 분당 등 서울 인구 밀집 지역과 지하철 분당선에서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여 이후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돌입하고, 또 다른 사업자인 SK텔레콤은 KT보다 2~3개월 늦은 5월부터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KT와 비슷한 시기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한편 와이브로 상용화 시점과 맞물려 유사 기술인 3.5세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 서비스도 개시되었는데요. HSDPA는 기존의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가 진화된 형태로 이동 중 고속의 무선 인터넷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와이브로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개의 서비스를 비교해 보면, 와이브로는 전송 속도가 보다 빠르다는 점이 강점인 반면, HSDPA는 이동성이 강하고, 음성통화와 무선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위가 있습니다.

 

이동 인터넷이 얼마나 우리 생활의 주류로 부상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업기회가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