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기업의 메세나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정확한 뜻은 무엇인지 또한 성공적인 사례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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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요사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 메세나’라는 용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메세나’라는 용어는 '기업의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활동'을 의미합니다.
협찬이나 후원보다는 넓은 개념으로, "기업과 문화예술이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보완적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죠.
원래 프랑스어인 메세나는 대시인과 예술가들을 지원해 고대 로마예술 부흥에 공헌한 마에케나스의 이름을 불어로 표기한 것인데요.
원래는 “자선”의 개념이 강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업과 예술의 파트너십 관점에서 메세나의 본래 의미와는 다소 다르게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기업이 메세나 활동을 하는 제일 큰 이유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라고 나타났으며 실제 효과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런데, 메세나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도 효과적입니다.
기업은 항상 경제적인 도약을 시도하게 되는데 메세나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에 참여함으로써 이를 정당화하기 가 쉬워질 수 있는 것이죠.
또 홍보면에서만 봐도 메세나를 하는 기업의 이름이 언론의 경제난 뿐만 아니라 사회나, 문화 난 등 다양한 기사에 등장함으로써 의미 있고 품격 있는 기업으로 보다 폭 넓은 사회계층에게 알려질 수 있죠.
여기에다 메세나는 기업이 목표시장을 개척하거나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고자 할 때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많은 기업들이 메세나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미국 기업인 IBM은, 프랑스의 르노아르 전시회와 19세기 프랑스 조각전 등 대규모 행사를 후원한 바 있고, 필립 모리스는 세계적인 일본예술 작품에 대한 복원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프랑스의 초대형 보험사인 그루파마 강은 1987년 깐느영화제를 기념으로 영화재단을 공식 발족하고 영화문화재의 복원, 영화배급의 활성화, 영화계의 신진발굴 등을 적극 지원해 영화광인 젊은이들에게 보다 친숙한 그룹으로 다가갔습니다.
국내 영화 지원 기업들이 단기간의 수확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만 관심을 둔 반면, 그루파마 강의 경우에는 인재를 육성하고 시장 자체를 확장해 더 큰 수익을 얻고, 소비자와 더욱 성공적인 관계마케팅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최근의 기업 메세나 활동은 단순한 지원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상호의 이익을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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