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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스트패션 회피율 10~20% : 소비자 인식과 지속가능 전환의 격차”

by 감성리뷰어🎤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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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소비자의 패스트패션 회피율은 11~19%에 불과합니다. 연간 10%의 글로벌 탄소 배출·수천억ℓ의 물 사용 등 막대한 환경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기업·정부가 나서야 할 네 가지 전략을 전문가 관점에서 제시합니다.

올해 10개국 소비자 설문을 보면, 패스트패션(초저가·초고속 의류)을 ‘절대 구매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영국 19%, 인도·프랑스 18%에서 중국 11%에 이르기까지 11~19%에 머물렀습니다. 즉, 대다수(80~90%)는 여전히 빠르게 생산·폐기되는 옷을 향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1. 환경·사회적 비용의 현실

  • 막대한 물 사용량: 면 티셔츠 한 장 생산에 약 2,000ℓ, 청바지 한 벌에 7,000ℓ의 물이 듭니다 (UNEP, Earth.Org) Earth.Org.
  • 탄소 배출: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10%를 차지해, 국제 항공·해운을 합친 것보다 큽니다 UniformMarket.
  • 폐기물 과다: 연간 9200만 톤의 섬유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 중 99% 미만만 재활용됩니다 turn0search14.
  • 미세플라스틱 오염: 합성섬유 마찰 시 바다로 흘러드는 미세플라스틱은 전체 해양 오염의 35%를 차지합니다 UniformMarket.

2. 왜 ‘인식→행동’ 전환이 어려운가?

  1. 가격·트렌드 민감도
    • 소비자 대다수가 ‘저렴하고 빠른 스타일 교체’를 우선시합니다.
  2. 정보 비대칭
    • 생산 현장의 사회·환경 비용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브랜드 투명성도 부족합니다.
  3. 편의성의 함정
    • 온라인 플랫폼 ‘무제한 반품’·‘당일 배송’이 충동 구매를 부추깁니다.

3. 전문가 제언: 지속가능 전환을 위한 4대 전략

전략실행 과제
1. 소비자 교육·인센티브 - 탄소·물발자국 라벨링 의무화
- 리필·수선·중고 구매 시 세제 혜택 제공
2. 기업 책임 강화 - 확장생산자책임(EPR) 제도 도입해 폐섬유 회수 의무화
- ‘지속가능 컬렉션’ 기준 상향 및 성과 공시
3. 정책·규제 정비 - 패스트패션 아이템 과세(예: 환경 부담금 도입)
- 재료·공정 환경 기준 글로벌 표준화 추진
4. 산업 구조 혁신 - 순환경제 모델 도입(임대·구독형 서비스 확대)
- 모듈러 디자인으로 수선·재활용 편의성 제고

“패스트패션의 ‘편리함’ 뒤에는 물·에너지·사회적 비용이 숨어 있습니다. 소비자·기업·정부가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설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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