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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비자 소비행태 변화

 

1. 외식제한으로 인한 장기저장성 식품수요증가
코로나19는 소비자의 식품구매 행동패턴에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장기간의 봉쇄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로 인해 외식에서 이루어지던 식품소비가 가정 내에서 해결하는 등의 내식화가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던 가공식품 산업과 전자상거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외식제한 등으로 가정 내 식사 비중이 증가하고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한층 더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도 배달, 테이크아웃,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형태를 도입하는 등 뉴노멀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2.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가공식품시장 성장
현대인의 경제적 독립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의 인구·사회구조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관련 소비재 수요 증가는 가공식품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인 가구 소비자는 시간절약과 간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식사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간펀식 혹은 즉석식품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식품의 다양성 또한 중요한 소비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다.

수산가공식품 역시 이러한 변화로 인해 변모하고 있다. 스낵 형태의 수산가공품 출시를 통해서 섭취의 간편성을 높이거나 1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소량포장된 간편식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하고 있다.

3. 건강과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소비자
식품시장의 중심 화두로 부상한 건강, 지속가능성 추구 트렌드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수산물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칼슐, 미네랄,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낮춰주는 것으로도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수산물이 가지고 있는 유익한 영양성분들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식을 통해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삶을 누리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식품생산 과정이 지속가능한 지에 대한 여부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가늠성에 대한 변화 바람은 수산업에도 불고 있다. 글로벌 비영리 기구 해양관리협의회(MSC: Marine Stewardship Council)에서는 무분별한 어획을 막고 수산자원이 지속적으로 생산되도록 하고자 지속가능한 어업·양식업으로 생산된 수산물에 MSC-AS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UN과 FAO에서는 수산부문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MSC-ASC 인증 취득을 권고하고 있으며, 월마트, 코스트코, 까르푸와 같은 전 세계적인 대형마트에서도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을 받은 수산물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예로 육류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육류 대체품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해조류와 어류 등 수산물을 활용한 육류 대체품 개발도 수산업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등 윤리적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제품 포장지 또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가정간편식 시장규모

전 세계적으로도 수산가공식품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수산가공식품시장은 매출액 기준 873억 달
러로 2015년 이후 연평균 3.0% 성장하였다. 특히 코로나19 직후 2020년 글로벌 수산가공식품시장은 전년 대비
7.3% 증가하여 큰 성장을 보였다.


향후 글로벌 수산가공식품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1,06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급격한 시장 성장률을 기록한 2020년 이후의 성장률은 3.5-4.5% 사이로 상대적으로 감소한 수치를 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수산가공식품 제품 유형

제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산가공식품은 크게 상온보관가능 제품, 냉장제품, 냉동제품군으로 구분된다. 전반적으로
최근 5년간 모든 제품유형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수산가공식품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
유형은 냉장제품이며, 그 뒤를 이어 상온보관가능 제품, 냉동제품 순이다.


2020년 기준 냉장제품은 4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 증가, 2015년 대비 6.8%의 성장률을 보였다. 상온보관 가능 제품의 경우 3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 2015년 대비 17.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냉동제품의 경우 1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8% 증가, 2015년 대비 2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수산가공식품 시장은 2020년에 들어 높은 성장률(전체 7.3%)을 보였으며, 특히 상온보관가능 제품
(9 .4%)과 냉동제품(10.8%)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보관이 가능한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수산가공식품 포장 동향

수산가공식품을 포장 형태는 크게 연포장(Flexible), 스킨팩(Skinpack), 통조림(Can), 접시(Tray), 병(Jar), 곽(Carlon), 튜브(Tube), 단단한 상자(Rigid Box) 등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2016-2020년 동안 출시된 수산가공식품의 권역별 포장 동향을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앙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파우치(Pouch)와 같이 모양을 쉽게 변형할 수 있는 연포장(Flexible)과 스킨팩(Skinpack)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유럽은 접시(Tray), 중동 및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는 통조림(Can)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포잠 유형의 차이는 권역별 상이한 소비방식 차이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자레인지 조리용 간편식의 수요가 높은 지역인 아시아태평앙 지역에서는 전자레인지에 포장 그대로 조리할 수 있는 연포장과 스킨팩 포장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에는 스테이크 형태의 제품에 허브, 조미료 등을 감미하여 트레이에 포장하거나, 혹은 종이호일, 알루미늄 호일로 포장하여 오븐에 바로 조리할 수 있는 트레이 형태의 포장 형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수산가공식품

예전의 소비자들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고민을 했었다면 요즘 소비자들은 더 나아가 이 제품이 어
떻게 생산된 것인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등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 지속
가능성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스스로 환경을 지키고자 책임있는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이러한 친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산가공식품의 원료가 되는 수산물을 앙식하고 어획하는 과
정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인증(ASC, MSC 인증)을 제품에 부착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트렌
드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전 세계에서 출시된 수산가공식품 중 친환경 제품의 비중은 2016년 21.3%에서 2020년 28.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은 북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에서 친환경 제품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친환경 지속가능성은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제품을 감싸는 포장 형태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저감·자원 선순환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친환경적인 포장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전 세계에서 출시된 수산가공식품 신제품 중 친환경 포장 제품의 비중은 2016년 9.9%에서 2020년 14.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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