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대장 이팀장] 2024~2028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 AI·B2B·5G로 성장 찾는 법

요즘 통신사 얘기하면 꼭 이런 말이 따라오죠. “요금은 왜 비슷비슷해?”, “혜택도 다 거기서 거기 같아.”
솔직히 우리도 인터넷 바꿀 때 ‘속도’보다 ‘월 요금’이랑 ‘현금/사은품’부터 비교하는 경우 많잖아요. 그게 바로 통신 산업이 겪는 고민이기도 해요. 서비스가 점점 코모디티(상품)처럼 보이니까, 가격을 올리기는 어려운데 네트워크 투자는 계속 해야 하거든요.

 

이번 글(2024~2028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_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는 이 현실을 아주 정직하게 깔고 들어가요. 전체 통신서비스 매출은 2023년에 4.3% 늘면서 1.14조 달러까지 갔지만, 2028년까지의 성장률은 연평균 2.9%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2028년 총매출은 1.3조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고요. 성장 자체는 “있긴 한데”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속도라는 점이 더 포인트예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문장이 하나 더 나와요. 2028년까지 통신 부문에 약 2,000억 달러의 추가 매출 성장 기회가 있다는 거예요.
즉, 시장이 갑자기 폭발하진 않지만 “새로운 돈줄”은 열릴 수 있다. 대신 그 돈은 가만히 있는 회사에게 떨어지지 않고, 새로운 전략(레시피)를 만든 회사가 가져간다… 이런 메시지로 읽히더라고요.

 

오늘 글은 그 “레시피”를 보고서 목차(소제목) 그대로 따라가면서, 온라인에서 읽기 쉬운 말로 풀어볼게요. 중간에 모르는 건 아는 척 안 하고, 자료에 있는 범위 안에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리고 글 전체에서 필수 키워드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은 문맥에 맞게 3번 이상 자연스럽게 넣어둘게요.


서문

한마디로 “통신은 느리게 성장하지만, 기회는 있다”예요.
통신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디지털 연결(일상/업무/산업)을 묶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앞으로 몇 년간 연결성 수요는 오히려 더 늘어날 거라고 하죠. 문제는 그 수요가 곧바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은 우리 생활 경험이랑도 비슷해요.
요금제 바꿀 때 “5천 원 더 내고 더 좋은 경험”이 느껴지면 바꾸는데, 대부분은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는데요?”가 되잖아요. 그 순간 통신 서비스는 ‘비교 가능한 상품’이 되고, 가격 경쟁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글이 말하는 방향도 “망원렌즈로 성장만 보지 말고, 현미경으로 새 수익원을 찾아라” 쪽이에요. 이게 이번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의식입니다.


성장 동향 파악

여기서는 숫자로 현실을 보여줘요.

  • 2023~2028년 통신 서비스 매출 전망에서
    • 고정 광대역은 연평균 3.8% 성장
    • 모바일은 연평균 4.3% 성장
    • 고정 유선전화는 연평균 -1.8% 감소
      이렇게 “크게 튀는 성장”은 아니라는 흐름이 잡혀요.

그리고 성장의 핵심은 딱 두 가지라고 정리합니다.

  1. 가입자 수가 늘어나느냐
  2. 가입자당 매출(ARPU/ARPA)을 더 만들 수 있느냐

그런데 현실은 조금 씁쓸해요. ARPU가 대부분 시장에서 내려갈 전망이거든요. 모바일 ARPU는 CAGR -1.3%, 고정 광대역 ARPU는 -0.1% 수준으로 거의 보합에 가까운 하락, 고정 유선전화는 -4.7%로 더 큰 폭 하락이 예상됩니다.

여기서 독자분들이 “그럼 성장 어디서 나와요?”라고 물을 텐데, 지역별로 답이 갈린다고 봐요. 개발도상국에서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커지는 그림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고, 성숙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며 ARPU가 압박받는 구조죠. 실제로 일부 국가들은 가입자 수 증가가 매출을 끌고 가고, ARPU는 느리게 오르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통신사의 딜레마를 아주 현실적으로 짚어요.
현재 통신 산업은 창출된 현금의 대부분이 설비투자(CAPEX), 배당금, 부채 상환에 쓰여서 혁신이나 고객경험 개선에 투자할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거예요. “투자는 해야 하는데, 투자할 여유가 없다”는 모순. 이게 성장 동향 파트의 결론입니다.


AI를 통한 B2C 서비스 혁신

개인 고객(B2C)에서 기회가 있는 이유는 단순해요. 지금 B2C가 너무 ‘상품’처럼 보이거든요. 보고서는 고정 통신 서비스(고정 광대역 및 유선전화)가 34% 국가에서 코모디티화(또는 코모디티화 경계)에 있고, 전 세계 인구 가중 평균 기준 계정당 매출(ARPA)이 지난 7년간 21% 감소했다고 말합니다. 5G가 도입됐는데도 모바일에서도 비슷한 상품화 트렌드가 진행된다고 하고요.

이건 사용자 체감도 딱 그래요.
고객센터 전화하면 “본인 확인 → 같은 질문 반복 → 상담 연결 대기” 같은 마찰이 생기잖아요. 서비스 품질이 “한 끗 차이”로 느껴지면 가격이 모든 걸 결정해버립니다.

그래서 보고서가 꺼낸 카드가 생성형 AI(GenAI)예요.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 비용과 마찰을 줄여서 수익성을 지키고
  • 대규모 개인 맞춤화로 고객경험을 개선하자

사례도 구체적이에요. AT&T는 ‘Ask AT&T’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을 10~30% 단축하고, 고객서비스 상담원의 통화시간을 줄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고 합니다. 문서 번역 지원 같은 활용도 포함되고요.
또 인도의 한 기업 네트워크 제공업체는 AI 기반 인지 네트워크 운영센터(NOC)를 개발하는데, 기존 NOC 위에 AI를 얹어 ‘코파일럿/버디’처럼 엔지니어의 일상 업무를 돕고 자동화·자체 치유 네트워크 기능까지 목표로 한다고 해요.

여기서 포인트는 “AI로 뭔가 멋진 걸 하자”가 아니라, B2C에서 이미 돈이 새고 있는 지점을 막는 도구가 AI라는 겁니다.
요금 올리기 어려운 산업이라면, 비용 구조를 먼저 바꾸고 그 다음에 경험을 바꾸는 게 훨씬 현실적이니까요.


B2B: 성장의 최우선 과제

보고서는 B2B를 “성장의 우선 과제”로 다시 올려놓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기본 통신 제품 가격 하락이 빨라지면서, B2C만으로는 성장 스토리가 약해지기 때문이죠.

여기서 B2B 전략을 두 갈래로 제시해요.

  1. 수직화(Verticalization)
    제조업, 에너지, 광업, 방위 같은 특정 산업군에 맞춘 가치 제안 만들기입니다. IoT 서비스, 맞춤형 인프라/보안, 원격 모니터링·제어, 전용 5G 네트워크 같은 것들이 포함돼요.
  2. 수평적 접근(Horizontal approach)
    예를 들어 통신사들과 에릭슨이 설립한 CAMARA API 단순화·표준화 이니셔티브처럼, 네트워크 기능을 API로 열어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접근이죠.

사례로는 사우디텔레콤(STC)이 등장합니다. 중동·북아프리카에서 디지털 상용화가 ICT 기회를 만들고 있고, STC B2B는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end-to-end 가치 제안을 한다고 해요(사이버보안 Sirar, IoT Squared, 클라우드 인프라 SCCC 등). 사우디 ICT 시장에서 약 25% 점유율을 기록했고, 아람코 자회사 재해복구(DRaaS), 25,000대 차량 실시간 추적·성능 분석 IoT 차량관리 같은 프로젝트 사례도 언급됩니다.

 

이 파트에서 제가 느낀 현실 포인트는 이거예요.
B2B는 “회선 몇 개 더 파는 것”이 아니라,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패키지로 가야 성장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때 통신사는 단독 플레이어가 아니라, 자회사·파트너·클라우드·보안이 엮인 ‘조합’을 만들게 되죠.


5G 수익화 추진

5G는 여전히 핵심 키워드인데, 분위기는 “도입”에서 “수익화”로 넘어왔어요. 보고서는 5G 가입자 수가 2023년 17억 9천만 명에서 2028년 75억 1천만 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하고,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비중도 2023년 18.8%에서 2028년 64.1%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6년부터는 전 세계적 모바일 표준이 될 거라고도 보고요.

 

다만 5G가 “그 자체로 돈”이 되냐 하면, 그건 또 별개예요. 초기에 말하던 몰입형 AR, 자율로봇, 커넥티드카 같은 사용사례는 실현 속도가 느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5G가 이전 세대와 충분히 차별화되지 않거나, 업그레이드 비용이 가치 있다고 느끼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요. 이 부분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LTE도 충분히 빠르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이 글이 주목하는 수익화 포인트 중 하나가 FWA(고정무선접속)입니다. 케이블/광섬유 유선 인터넷의 대안으로 집에 제공되는 서비스죠. FWA는 2028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대역 기술로 연평균 18.3% 성장 전망인데, 2028년 가입자 9,900만 명은 글로벌 광대역 가입자 16억 1천만 명의 약 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성장률은 높지만 아직 전체 판을 뒤집는 수준은 아니고, 대신 “도시-농촌 격차 메우기” 같은 틈새에서 강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예요.

 

그리고 또 하나. 기업 전용 네트워크(프라이빗 네트워크)도 5G 성장의 틈새로 언급되지만,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근본 이유는 “대부분의 전용 네트워크가 वास्तव 5G가 꼭 필요하진 않다”는 점. 대신 통신사의 부가가치는 고객 내부 시스템을 더 넓은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데 있고, 제조·광산·항만·물류·농업·에너지 분야에서 원격제어/안전감시/자산 모니터링 등으로 효율과 신뢰성을 올린다고 설명합니다.

 

정리하면 5G 수익화는 “속도 경쟁”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붙여서 돈이 되게 만드느냐의 게임이에요.


셀룰러 IoT는 완만하게 성장 중

셀룰러 IoT는 모든 지역에서 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이 현재 가장 큰 시장이고, 중국이 뒤를 추격하는 흐름이 언급돼요. 산업별로는 자동차/모빌리티가 압도적으로 선두라고 정리되는데, 고정 네트워크는 본질적으로 ‘모바일 연결성’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문장이 있어요. 2024년에 전 세계에서 1,70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됐고, 각 신형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연결성을 갖춘 “미니 데이터 센터” 역할을 한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으로 전 세계 전기차 보급량이 2023~2035년에 연평균 23% 성장해 12배 증가한다는 전망이 함께 언급되고요. 그래서 자동차 산업에서 IoT 전체 매출은 2023~2028년에 두 배 이상 증가해 341억 달러, CAGR 15.8%를 기록할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통신사 입장에서 살짝 씁쓸한 포인트가 있어요.
IoT 매출 중 가장 빠른 성장은 애플리케이션 활성화 플랫폼(연 23.9% 성장, 2028년 831억 달러), 그 다음이 컨설팅(연 17.9% 성장, 2028년 518억 달러)인데, 연결성 매출은 연 3.2% 성장으로 2028년 101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는 거예요.
즉, IoT에서 큰 돈은 “회선”이 아니라 “플랫폼과 통합·컨설팅” 쪽으로 간다는 의미죠.

 

그래서 이 글은 통신사들이 직면한 고유의 문제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IoT 성장의 주요 엔진은 솔루션 통합 및 배포 능력이고, 이건 전통적으로 시스템 통합/전문서비스 업계가 강한 영역이라 통신사의 전통 강점과는 거리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STC 같은 통신사는 전용 IoT 솔루션 사업체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갭을 메우고, 다른 통신사들도 전문서비스 조직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설비투자(CAPEX) 변화

CAPEX 파트는 “돈의 방향”을 보여줘서 중요해요.
통신업계 설비투자 모멘텀이 명확하게 고정 통신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고, 요즘 그건 곧 광섬유 투자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 2023년 총 CAPEX는 2.3% 감소(모바일 CAPEX가 5.7% 감소한 영향)
  • 하지만 2028년까지 산업 CAPEX는 연평균 2.4% 성장 전망
  • 초반에는 고정 광대역(광섬유 구축) 투자로 추진되고
  • 이후에는 특히 중국에서 6G 대비가 본격화되며 모바일 설비투자가 회복되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여기서 핵심은 “무선이 끝났다”가 아니라, 투자 비중이 고정으로 쏠리면서 무선은 ‘마지막 1마일(Last mile)’을 처리하는 보조적 역할로 제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점이에요. 그리고 중국을 제외하면 FTTx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성장 여지가 많다는 점도 같이 언급됩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몇 년간 통신사의 체력 싸움은 “광섬유 깔아놓고, 그 위에 어떤 서비스를 얹어 돈을 버느냐”에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맺음말

마지막 파트는 앞으로의 “판”을 더 크게 그립니다.
AI가 통신 인프라에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졌다는 거죠. 용량, 밀집된 토폴로지, 에너지까지. 그래서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 1조 달러 이상의 사모/공공 자금이 유입되며 M&A, 합작투자, 사업부 매각 등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흐름이 나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개념이 등장하는데, 바로 AI 그리드예요. AI 그리드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원래는 따로 놀던 3요소를 결합해야 한다고 합니다.

  1. 광섬유 기반의 확장 가능한 연결성
  2.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허브 + 네트워크 엣지/림(장치 내) 컴퓨팅으로 늘어나는 컴퓨팅 수요 대응
  3. 위 두 가지를 가동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이 지점에서 통신사에게 “독특한 리더십 기회”가 있다고 봐요. 통신사는 국가 규모 네트워크 운영 경험이 있고, 부동산(보유/임대) 자산을 엣지/림 컴퓨팅이나 에너지 저장 같은 역할로 재사용/재창조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밀집화도 해봤다는 거죠. 결국 통신사는 단순 ‘망 사업자’를 넘어, 연결·컴퓨팅·에너지의 접점을 설계하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구조 혁신 관점에서 ‘Puretone’ 통신 운영 모델(통합 통신사를 분리)도 언급됩니다. 인프라 회사(InfraCo)를 서비스/솔루션 요소(서비스기업, 솔루션기업, 브로커기업)와 분리하는 방향이고, 이런 접근을 실행하는 방법론으로 **BMR(비즈니스 모델 재창조)**를 제시합니다. 변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변화를 통해 가치 실현”이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요.

제가 이 보고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거예요.

 

글로벌 통신시장 전망에서 통신사의 성장은 ‘요금 인상’이 아니라, AI·B2B·광섬유·플랫폼·거래(M&A)·운영 구조 재설계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