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강조되는 요즘의 경영환경에서
지구온나화와 더불어 기업의 환경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읍니다.
구체적인 환경경영의 사례나 방안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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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사례중심으로 몇가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멜트 GE 회장은 환경적 도전을 해결하는 활동을 통해서 기업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 시책을 발표했다.
'환경은 돈(green is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채택하고 구체적이고 의욕적인 네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난해 괄목할 만한 환경적ㆍ사업적 성과를 이룩했다.
첫째, 청정기술 연구개발 투자 두 배 증가. 2004년 7억달러 규모를 2010년 15억달러까지 증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에코매지네이션 인증 제품을 전년 대비 75% 증가한 30개 보유하고 올해 안에 4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둘째, 2010년까지 환경분야 매출 200억달러 달성.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원, 효율적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기술과 소재, 청정하고 효율적인 수송 기술, 물 보관ㆍ정수 제품 등으로 2004년 100억달러 매출에서 2010년 200억달러까지 늘린다.
셋째, 2012년까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1% 줄이고 2008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30% 높인다. 만약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GE 성장추세를 감안할 때 2012년 GE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04년 대비 40% 증가할 것이다. 2004년과 2005년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 25만t은 운행 중 차량 5만대를 없앤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넷째, 관련 활동에 대한 투명한 공개. '기업시민 보고서'를 비롯해 웹사이트, 광고, 고객ㆍ관련 파트너와 연계를 통해 관련 활동을 측정 가능하고 투명한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또 '에코매지네이션 리포트'를 2006년 처음 발간했다.
국내에서 환경경영을 선도해온 유한킴벌리는 지난 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사업을 실시해왔는가 하면 제품 개발에서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사전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환경부하를 최소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영국의 어카운터빌리티사가 평가한 세계 100대 기업의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보다 우수한 29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거둘 정도로 글로벌 환경 경영 전략을 펴고 있고,
기아자동차도 조명 개선과 폐기물 분리 개선으로 에너지와 폐기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나사를 중금속인 6가 크롬을 포함하지 않는 나사로 전환해 유해 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제품의 부품수도 줄여 재활용성을 향상시키는 등 폐기물 제로화, 폐유기용제 재활용을 통한 원가 절감에 나섰다. 또 협력업체와 함께 하는 '에코 파트너제'를 실시해 유럽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LG전자 또한 에코디자인시스템을 활용해 제품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성과 분리분해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프라자호텔은 보일러에서 나오는 응축수 폐열의 회수, 절전기, 등기구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세탁물의 이중 포장을 단일 포장으로 개선하는 '그린카드제'를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고,
롯데백화점은 재생지와 콩기름을 사용한 친환경 전단지 및 친환경 매장을 지향해 고객과 함께 하는 환경가치 경영을 중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공해와 오염 방지에 대한 최우선 투자와 환경보호 활동 등 환경 관련 지침을 아예 회사 윤리규범에 명문화했다. 또 사업장별로 환경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 효율이 높고 공해 배출이 적은 연료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 자회사인 GS퓨어셀도 설립했다. 전자도 환경친화 경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업종 중 하나다.
동아제약은 98년부터 매년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통해 대규모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성건설은 2002년 말 건설업체 최초로 사내에 건강주택팀을 만들어 신축 주택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제거 방법을 연구하고 친환경•건강 자재를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환경을 경영의 핵심 요소로 설정, 환경오염물질을 줄이고 에너지•원재료 등을 자원절약형 구조로 전환했다.
또 기아자동차는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원료의 구매에서 생산, 마케팅, 판매, 폐차에 이르기까지 기업 활동과 연계된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을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2003년 6월 ‘글로벌 환경경영’을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포하고 경기 용인시 마북리에 환경연구소를 열었다.
삼성SDI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사, 전 제품에서 EU 6대 유해물질 제거(RoHS-Free)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