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신문시장이 free information이라는 경제현상 때문에 위협을 받는다는데
Free information의 정확한 개념이 서질 않네요;
사례와 정의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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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사실 프리 인포메이션을 하나의 경제현상으로 설명한 것은 낯섭니다. 왜냐하면 기존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경쟁시장 자체가 완벽한 정보의 공개를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서 모든 시장참여자가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심지어 자신 이외의 시장참여자의 생각까지도 알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런 가정에 대한 지적은 그동안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정보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 으로 역선택이라는 경제현상을 발생시키는 원인입니다.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정보의 확산을 촉진시키고 독점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신문의 주된 역할이 이것입니다. 물론 여론을 반영하고 생성한다는 것이 정치적으로는 더 중요할 지 모르지만 경제학에선 각종 매체를 통해 정보의 유통이 원할해져서 정보 독점 혹은 비대칭적 소유로 인해 발생하는 불공정한 거래를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신문이 팔리는 이유이고 사람들이 일정한 돈을 주고 신문을 사는 이유가 되겠죠.
그렇다면 신문 혹은 공중파 방송이 그동안 상당한 역할을 담당했던 정보 유통채널로의 역할이 인터넷의 확산으로 통신 수단의 장벽이 없어지고 블로그, UCC 등의 등장으로 채널의 장벽이 없어지면서 신문이 가진 긍정적인 역할 이자 신문이 판매되는 중요한 이유가 작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프리 인포메이션이란 것이 신문의 등장과 상품으로의 가치를 만들어줬던 시대를 지나 이젠 신문에게 커다란 위협으로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