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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3. 9.
2026년 7월, "송리단길 매출 급감에 줄폐업"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석촌호수 옆 그 길이 정말 무너지고 있는지, 기사에 등장한 주장 19건을 정부·서울시 공식 데이터로 전부 다시 확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기는 실재합니다. 다만 이름이 틀렸습니다. 쓴 데이터· 한국부동산원 공실률·임대가격지수 (2021~2026년 2분기, 오픈API 재현)·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 매출·점포·유동인구 (송리단길 골목상권, 2021~2026)· 행정안전부 인허가 전수 데이터 3.4GB (송파구 4만 2천 건 + 경리단길·연남동·익선동·성수 벤치마크)· 국토교통부 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송파동·석촌동 전수)상권정보시스템 조회 화면이 아니라 원자료를 내려받아 5년 시계열로 재구성한 값입니다. 1. 점포 수는 사상..
"금징어"라는 말이 붙은 지 몇 년 됐습니다.그런데 이상한 게 하나 있습니다. 오징어 값이 그렇게 올랐는데, 오징어를 잡는 배는 적자입니다. 그것도 3년째입니다.이 두 문장이 동시에 참인 이유를 공식 통계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숫자부터· 오징어 가격: 4년 만에 84% 상승· 근해채낚기 어선: kg당 11,536원에 팔아서 13,380원을 씁니다두 번째 수치는 추정이 아닙니다. 수협중앙회 어업경영조사보고, 국가승인통계에 있는 값입니다. 파는 값보다 쓰는 값이 kg당 1,844원 많습니다.값은 오르는데 잡는 사람은 손해를 보는 구조. 이게 '금징어'의 실체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나오징어는 수명이 1년입니다.이 한 문장이 오징어 시장의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합니다.소나 돼지는 작년 사육두수를 보면 올해 공..
공항은 다시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관광 수요는 팬데믹 이전의 활기를 완전히 되찾은 듯 보입니다. 하지만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여행지에 도착한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과거와 사뭇 다릅니다. 항공권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았고, 매력적이었던 노선들은 자취를 감췄습니다.관광객 수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데, 왜 여행자들은 이전보다 더 비싸고 제한적인 선택지 속에서 여전한 '갈증'을 느끼고 있을까요? 수치는 역대 최고인데, 왜 우리는 여전히 갈증을 느끼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2025-2026년 글로벌 관광 시장의 이면에 숨겨진 구조적 불균형의 민낯을 공개합니다.------------------------------------------------------------------------..
요즘 장이 조금만 흔들려도 ‘이 종목 괜찮아요?’라는 질문이 폭발하죠. 그런데 저는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시선을 한 칸 옆으로 옮겨보는 편이에요. 시장이 AI에 꽂혀 있을 때는 AI 칩을 만드는 회사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칩이 양산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정과 부품을 같이 봐야 하거든요.오늘은 그 관점에서 ISC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ISC 주가 전망을 단순히 “AI 테마 탔다”로 끝내면 놓치는 게 많아요. 테스트 소켓이라는 ‘소모품’이지만, AI 칩이 커지고 뜨거워질수록 오히려 존재감이 커지는 구조라서요. 특히 HBM 세대가 올라갈수록 테스트 소켓과 테스트 장비/소재 쪽으로 돈이 붙는 흐름이 꽤 또렷해지고 있습니다.아, 그리고 독자분들께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사가 공식적으로..
들어가며: 왜 지금 마크로젠을 다시 보냐고요?요즘 코스닥에서 헬스케어 쪽이 다시 꿈틀거릴 때가 있죠. 뉴스 한 줄에 급등했다가, 또 한 줄에 급락하는 게 이 바닥입니다. 그런데 그런 소음 속에서도 조용히 숫자가 바뀌는 회사가 있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 마크로젠 주가전망을 제 방식대로, 최대한 현실적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마크로젠은 ‘유전체’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름 중 하나인데, 주가만 놓고 보면 한동안 존재감이 좀 약했습니다. 최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800억원대, 주가는 1만7천원대에서 움직이는 구간이 있었고(52주 범위로 보면 1만4천원대~1만8천원대), “왜 이렇게 저평가 같지?”라는 말이 자주 나왔죠. 이런 종목을 볼 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늘 비슷한 고민이 생깁니다.“이거 기술은 좋아..
요즘 2차전지 종목들 보면, 마음이 참 바빠지죠. 뉴스 한 줄에 흔들리고, 실적 발표 시즌만 되면 커뮤니티가 순식간에 “끝났다 vs 이제 시작이다”로 갈라집니다. 그 중심에 늘 있는 종목이 LG에너지솔루션이에요. 저는 LG에너지솔루션을 볼 때 “이번 분기 흑자/적자”만으로 결론 내리면 손해 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이 산업은 실적이 한 번 꺾일 때 이유가 여러 겹으로 쌓이고(재고, 고객사 속도, 라인 램프업 비용, 정책/세제), 회복할 때도 한 번에 확 치고 올라가기보다 “순서”를 밟아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LG에너지솔루션을 숫자 하나로 단정하지 않고, 2026년 관점에서 흐름을 정리해볼게요. 읽다가 “나도 딱 이 부분에서 흔들렸는데” 싶은 지점이 있으면 그게 오늘 ..
들어가며: 기판주는 결국 숫자로 결론 나더라기판주는 늘 한 번씩 “이거 진짜 될까?” 하는 의심이 따라붙어요. 원재료 값 오르면 마진 눌린다, 수율 안 나오면 투자만 늘고 이익은 안 난다, 고객사 물량이 미뤄지면 사이클이 꺾인다… 이런 얘기들이요. 저도 이런 업종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딱 하나예요. 말은 많아도 결국 시장은 숫자에 반응하더라. 그래서 저는 대덕전자 주가 전망을 볼 때, 스토리보다도 “분기 실적이 실제로 꺾였는지, 아니면 올라탔는지”부터 확인해요. 특히 요즘처럼 AI 서버, 데이터센터 쪽으로 기판 수요가 옮겨가는 국면에서는 더 그렇고요. 오늘은 대덕전자를 왜 다시 보게 됐는지, 그리고 제가 어떤 포인트를 체크하면서 접근하는지 최대한 쉽게 풀어볼게요. 2025년 4분기 실적: 분위기가 바뀐 ..
정유주는 늘 그래요. 뉴스에서 “유가가 오른다” 한 마디 나오면 주가가 바로 뛸 것 같은데, 막상 들어가 보면 내 계좌만 조용하고… 반대로 유가가 빠질 때는 괜히 겁나서 손이 안 나고요. 그래서 정유업종은 ‘타이밍’이 전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그런데 요즘 S-Oil을 다시 보는 이유가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정유업황이 단기 반짝이 아니라 “호황 국면이 길어질 조짐”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6년을 바라보면 ‘원가(원유) 쪽’과 ‘제품 수요(스프레드) 쪽’이 동시에 우호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어요. 오늘 글에서는 숫자만 나열하기보다는, 왜 그런 흐름이 나오는지, 투자자는 어디를 체크해야 하는지 제 관점에서 풀어볼게요. (당연히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1) 4Q25 실적: 매..
주식 오래 하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주가가 한 번 크게 흔들린 뒤에 “이거 끝난 거 아니야?”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오히려 차분히 숫자랑 흐름을 봐야 하거든요. 요즘 해성디에스가 딱 그런 자리입니다.저도 예전엔 “반도체 부품주는 다 같이 움직인다”는 식으로 뭉뚱그려 봤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건, 같은 반도체 체인이라도 ‘어디에 붙어 있느냐’에 따라 사이클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그리고 해성디에스는 그 “붙어 있는 자리”가 꽤 흥미로운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전장(자동차) 쪽이 강해지고, DDR5 기판 쪽이 받쳐주는 구조가 점점 선명해졌거든요.오늘은 제가 해성디에스를 보는 관점을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볼게요. (좋은 말만 하는 글 말고, 매매 관점에서 “그래서 나..